[DA:시청률] ‘당신은 너무합니다’,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입력 2017-05-08 0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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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시청률] ‘당신은 너무합니다’,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극본 하청옥, 연출 백호민, 제작 빅토리콘텐츠)가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상승세를 톡톡히 증명 중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당신은 너무합니다’ 19회는 전국 시청률 16.5%를 기록, 지난주 쓴 최고 시청률을 한주 만에 새롭게 경신하며 주말 안방극장의 새로운 강자임을 입증했다.

이 같은 시청률 상승에는 유지나(엄정화)-박성환(전광렬) 커플이 여러 가지 갈등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이별 위기를 맞는 내용이 팽팽한 전개로 펼쳐지며 엔딩까지 눈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 것이 주효했다. 난장판이 된 약혼식을 시작으로 가시밭길 같은 재벌가 생활을 시작한 지나는 이날 사사건건 경자(정혜선)와 부딪치며 날 선 신경전을 벌였고, 이 같은 불화가 성환과의 관계에까지 이어지며 결국 이별선언을 듣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어떤 순간이 와도 지켜주겠다는 성환의 강력한 사랑을 무기 삼아 재벌가를 휘젓고 다니던 지나가 이별선언으로 갑자기 뒤바뀐 자신의 처지에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향후 전개에 기대를 모았다.

특히 이 같은 전개는 지나의 독이 바짝 오른 자존심을 생생하게 표현한 엄정화의 열연과, 이에 맞서 산전수전 다 겪은 재벌가 마나님 경자의 노회한 기세를 제대로 드러낸 정혜선의 관록,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여자 앞에 무력한 재벌 회장 박성환의 슬픔을 절절하게 표출한 전광렬의 명연기와 만나 훌륭한 배우들의 좋은 연기를 보는 재미를 선사한 것은 물론 ‘당신은 너무합니다’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이 밖에도 이날 등장한 아들 경수(강태오)의 존재를 확인하고도 끝내 외면하는 길을 택한 지나의 안타까운 모습과, 더불어 그런 엄마에게 어버이날을 맞아 카네이션을 건네며 뒤돌아 눈물을 쏟는 경수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과연 두 모자의 앞날이 어떻게 전개될지 호기심을 끌어올렸다.

한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와 그녀의 모창가수가 유행가 가사처럼 애증과 연민으로 얽히며 펼치는 달콤쌉싸름한 인생 스토리를 담아낼 드라마로, ‘금 나와라 뚝딱’, ‘여자를 울려’ 등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필력을 자랑해 온 하청옥 작가와, ‘욕망의 불꽃’, ‘내 딸 금사월’, ‘왔다 장보리’ 등 MBC 주말드라마 흥행불패 신화를 써온 백호민PD가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엄정화, 장희진, 강태오, 전광렬, 정겨운, 손태영, 조성현 등이 출연하며 매주 토,일요일 저녁 8시4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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