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정훈이 한가인과의 결혼 생활을 SBS ‘다시쓰는육아일기-미운우리새끼’(이하 ‘미운우리새끼’)에서 낱낱이 공개한다.
9일 방송되는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게스트로 배우 연정훈이 출연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기 힘들었던 연정훈이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하게 된 것은 한가인의 어머니, 즉 장모님의 적극 추천 때문. 연정훈은 “딸 육아 때문에 현재 장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 ‘미우새’는 장모님께서 매주 챙겨보시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연정훈은 “청문회인가요?”라며 다소 긴장된 모습으로 스튜디오에 들어섰지만, 훤칠한 키와 매력적인 미소로 어머니들을 사르르 녹였다. 지난 2005년 24살이던 한가인과 결혼 당시, 간장게장과 더불어 ‘대한민국 3대 도둑’으로 꼽혔던 연정훈은 이날 어머니들의 마음까지도 훔쳤다고.
이렇게 훈훈한 분위기 가운데, 연정훈은 아내 한가인에 대한 일화들을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연정훈은 “아내가 흥이 많다”며 과거 한가인과 함께 친구들을 만나 클럽에서 놀던 중 너무 흥이 난 나머지, 즉흥적으로 다 함께 부산으로 여행을 떠났던 일화를 공개해 금슬 좋은 ‘흥부자 부부’의 반전 면모를 털어놓았다.
또한, 연정훈은 결혼 11년 만에 얻은 15개월 딸의 육아를 위해 밤 12시였던 통금 시간이 저녁 6시로 당겨져 본의 아니게 ‘혼술’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통금 시간 때문에 생긴 부부의 은밀한 스킨십 규칙까지 폭로하며 “아내는 밀당의 귀재”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는 후문.
방송은 9일 일요일 밤 9시 15분.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