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이스트 강동호, 부친상 후 감사 인사 “현실인지 믿을 수 없었다” [편지글 전문]

입력 2017-07-12 1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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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이스트 강동호가 손편지로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난 3일 부친상을 당한 후 힘겨운 시간을 이겨낸 강동호가 12일 뉴이스트 공식 팬카페에 손편지를 공개했다.

강동호는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꿈에도 없던 일에 무엇을 해야 할지, 이게 정말 현실인지도 믿을 수 없었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저를 잡아 일으켜 세워주신 것은 저를 아끼는 모든 분들, 그리고 팬 여러분의 마음이었습니다. 그 마음들이 너무나 고맙고 미안해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라며 “덕분에 아버지의 마지막 길을 잘 보내드릴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힘을 내라고 했다는 걸 아신다면 굉장히 기뻐하셨을 것 같습니다”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강동호는 “믿을 수 없는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한 사람이 평생 받을 수 없을 것만큼 큰 믿음과 위로도 받았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 마음들에 보답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곧 다시 찾아뵙겠습니다”라며 편지를 마무리 했다.

한편 강동호는 Mnet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산적섹시’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뉴이스트 컴백 준비 중에 부친상을 당해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강동호 손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백호입니다.
우선 감사하다는 말씀부터 드리고 싶습니다.
꿈에도 없던 일에 무엇을 해야 할지,
이게 정말 현실인지도 믿을 수 없었습니다.

그때 저를 잡아 일으켜 세워주신 것은 저를 아끼는 모든 분들,
그리고 팬 여러분의 마음이었습니다.
먼곳까지 와서 곁을 지켜주신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많은 직원들과 아티스트들, 그 외 많은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팬 여러분이 저에게 조심스럽게 보내주신
그 마음들이 너무나 고맙고 미안해서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아버지의 마지막 길을 잘 보내드릴 수 있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아들에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힘을 내라고 했다는 걸
아신다면 굉장히 기뻐하셨을 것 같습니다.

저는 팬 여러분에게 받기만 했습니다.
믿을 수 없는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한 사람이 평생 받을 수 없을 것만큼 큰 믿음과 위로도 받았습니다.
어떻게 해야 이 마음들에 보답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곧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뉴이스트 팬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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