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전도연이 특별전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전도연은 14일 오후 2시 경기도 부천 고려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된 2017 BIFAN 전도연 특별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처음에 제의를 받았을 때 선뜻 응하지 못했다. 연기를 오래 하긴 했지만 항상 영화를 신인의 마음으로 해나가고 싶은 마음에 ‘20주년’이라는 타이틀이 부담스러웠다. 배우는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오래된 배우가 된 느낌이 들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계속 앞만 바라보고 달려왔는데 중간 점검처럼 지난 시간을 돌아볼 필요가 있겠다 싶더라. ‘그동안 수고했어’가 아니라 ‘앞으로 계속 수고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이 자리에 앉아 있게돼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도연 특별전 ‘전도연에 접속하다(Contact, JEON Do-yeon)’는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한국영화사에 한 획을 그은 배우 전도연을 집중 조명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가운데 전작전을 통해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작품 ‘밀양’을 비롯해 ‘피도 눈물도 없이’, ‘인어공주’, ‘카운트다운’, ‘하녀’, ‘협녀, 칼의 기억’ ‘무뢰한’ 등 배우 전도연의 연기 인생을 망라하는 17편이 관객들을 만난다.
전도연 특별전 ‘전도연에 접속하다’는 13일부터 23일까지 11일간 개최되는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기간 중에 열린다.
부천(경기도)|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