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4회 남은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가 끝까지 휘몰아치는 전개와 몰입도를 높이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예측불가 전개 속 재미를 배가 시켜줄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 임시완-홍종현, 끝나지 않은 브로맨스
지난 36회에서 왕원(임시완 분)과 왕린(홍종현 분)이 서로에게 칼을 겨누며 한치 앞도 모를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졌다. 특히 엔딩에서 끝까지 왕린을 살리기 위해 애쓰는 왕원의 모습과 왕원을 배신한 줄 알았던 왕린이 왕원을 위해 죽음까지 불사하려는 모습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왕좌와 은산을 사이에 둔 두 사람의 치열한 갈등 이면에 결국 서로를 향한 뜨거운 우정과 사랑이 견고하게 존재한다는 것을 암시한 상황. 이에 뒤틀린 두 사람의 우정이 다시 제 자리를 찾고 의기투합해 고려를 위협하는 반세자파를 소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 임윤아의 진심은?
왕원-은산(임윤아 분)-왕린 세 사람의 뒤엉킨 붉은 실이 때론 심장 두근거리는 설렘을, 때론 심장을 부여잡게 만드는 애틋함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두 남자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은산의 마음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남은 4회동안 ‘나보다 너를 더 사랑한’ 세 사람 왕원-은산-왕린의 러브라인이 어떤 결말을 맺을지 끝까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 혼혈 왕세자 임시완 vs 반세자파 오민석
마지막으로 왕원과 송인(오민석 분)의 대결이 남아있다. 앞서 어머니 원성공주의 죽음 이후 반세자파 세력을 숙청하는 왕원의 모습의 그려졌고, 정인 옥부용(추수현 분)이 왕원의 칼에 처단 당하는 것을 목격한 송인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고통을 느끼게 해주겠다며 복수를 다짐했다. 이에 왕원이 사랑하는 은산을 이용한 송인의 최후의 공격이 예고된 상황. 과연 송인이 왕원을 압박할 수는 무엇일지, 왕원이 송인의 위협을 막고 은산을 무사히 지킬 수 있을지 그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왕은 사랑한다’ 제작진은 “이제 종영까지 단 4회, 이틀 방송분이 남았다. 끝까지 큰 사랑을 보내주신 시청자 분들께 감사 드린다. 남은 4회동안 왕원, 은산, 왕린은 인생의 갈림길을 맞게 되고 이들의 선택이 하나의 결말을 만들어 낼 예정이다. 끝까지 흥미진진한 폭풍 전개가 이어질 테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왕은 사랑한다’는 오늘 밤 10시 방송된다.
사진=유스토리나인 제공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