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코리아 대표 “‘킹스맨2’ 무대 인사 취소, 정말 송구스럽다” 90도 사과

입력 2017-09-21 11: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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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호 이십세기폭스코리아 대표가 ‘킹스맨: 골든서클’ 무대인사 취소 해프닝에 대해 사과했다.

오상호 대표는 21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킹스맨: 골든서클’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자리를 빌려 어제 무대 인사가 취소된 것에 대해 참석했던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배우들의 무대 인사가 취소돼 팬 여러분에게 실망을 안겨 드린 점을 가슴 아프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1차적으로 잘못은 행사 진행이 미흡했던 우리에게 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 레드카펫 행사에서 한국 팬들과 즐겁게 소통했던 ‘킹스맨’ 배우들의 애정을 기억하고 있다. 배우들은 한국 팬들의 관심과 사랑에 감동했다. 행사에 참석한 관객들과 ‘킹스맨’ 배우들에 대한 사랑에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충실히 진행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정중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후속 조치를 취하는 데 있어서 한국 팬들의 입장을 고려해 최선을 다하겠다. ‘킹스맨’ 출연 배우들의 남은 내한 일정이 잘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오상호 대표는 90도 고개 숙인 후 무대를 떠났다.

전날 저녁 콜린 퍼스와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은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이어 무대 인사가 계획돼 있었지만 주최 측의 진행 미숙과 커뮤니케이션 오류로 인해 갑자기 무대 인사가 취소되는 최악의 해프닝이 일어났다. “서울-부산 생중계가 취소됐다”는 내용이 전달 과정에서 “무대 인사가 취소됐다”고 잘못 전달됐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콜린 퍼스를 비롯해 태런 에저튼과 마크 스트롱, 줄리안 무어와 엘튼 존이 출연하고 전편에 이어 매튜 본 감독이 연출한 ‘킹스맨: 골든서클’은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다. 9월 27일 개봉.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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