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정소민, ‘아이해’→‘이번 생은 처음이라’ 로코퀸 자리 굳힌다 (종합)

입력 2017-09-26 13:5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DA:현장] 정소민, ‘아이해’→‘이번 생은 처음이라’ 로코퀸 자리 굳힌다 (종합)

배우 정소민이 로맨틱코미디 여왕 자리 굳히기에 들어간다. KBS2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 이어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26일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선 ‘이번 생은 처음이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집 있는 달팽이가 세상 제일 부러운 홈리스 윤지호와 현관만 내 집인 하우스푸어 집주인 남세희가 한 집에 살면서 펼쳐지는 수지타산로맨스물이다.

정소민은 서른 살 드라마 보조 작가 윤지호 역을 맡았다. 치열하게 살았지만 남은 것이 없던 윤지호는 현재를 행복하게 살자는 욜로족이 됐고, 우연히 홈리스 신세로 전락한다. 38세 스타트업 회사 디자이너 남세희 역을 맡은 이민기와 수지타산 동거를 하며 케미를 형설할 예정이다.

정소민은 “대본이 너무 재미있었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는 점이 강점”이라며 “누구나 한 번쯤은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한다. 윤지호는 88년생 서른 살을 대표하고, 실제의 나와 한 살 차이가 난다. 캐릭터와 비슷하다. 예전에는 꿈만 있어도 괜찮았는데 점점 현실과 맞물려서 고민을 하게 되더라. 캐릭터가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고 위로를 전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고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특히 정소민은 “윤지호는 대놓고 애교가 있지는 않다. 약간의 허당끼가 있을 뿐이다. 일상 생활에서 내 친구같은 편안함도 있다. 색다른 매력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작 ‘아버지가 이상해’(이하 아이해)에서 특유의 러블리함으로 가족극과 로맨스물의 장점을 다 끌어안은 정소민은 “로맨스 연기는 혼자하는 게 아니다. 상대방을 많이 믿고 관찰을 하면서 시작된다. 좋은 점을 많이 발견하려고 노력한다. 내 능력치 이상을 해낼 수 있다”고 자신만의 로맨스 연기 비결을 설명했다.

박준화 감독 역시 “정소민은 윤지호와 여러 가지 면에서 비슷하다. 진주 출생으로 설정돼 있는 것부터 똑같다. 윤지호의 다양한 감성 연기를 100% 소화하고 있다. 그동안의 정소민 그 이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정소민의 인생캐릭터 탄생을 확신했다.


정소민는 이민기와 1회부터 입맞춤을 한다. 정소민은 “항상 키스신은 친해지기 전에 어색할 때 찍게 되더라. 이번에도 1회부터 키스 장면이 나온다”고 수줍어했고, 이에 대해 이민기는 “감독님이 원래 이렇게까지 공들여 찍지 않는다고 하셨다. 그 정도로 오랜시간 공을 들였다”고 추억했다. 또 이민기는 “정소민과의 케미는 낯설 것이다. 이런 류의 로맨스는 처음이다. 낯설게 촬영하고 있다”고 정소민과의 독특한 케미를 자신했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80년생부터 결혼을 고민하기 시작하는 88년생 등 다양한 세대의 연애, 결혼, 직업 등 고민을 다룬다. 윤지호(정소민)의 친구인 자유 연애주의자 우수지 역을 맡은 배우 이솜과 상남자 마상구 역은 박병은이, 결혼이 꿈인 취집주의자 양호랑 역은 김가은과 공대생 순정남 심원석 역은 김민석이 커플로 활약한다.

정소민의 매력 지수를 높여줄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아르곤’ 후속으로 오는 10월 9일 밤 9시3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