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아빠본색’ 이준혁, 아내와 임종체험에 눈물… “유서 도저히 못읽겠다”

입력 2017-11-03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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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채널A ‘아빠본색’ 화면 캡처

배우 이준혁이 아내에게 유서를 읽어주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1일 방송된 채널A '아빠 본색' 에서는 배우 이준혁이 아내와 함께 임종체험을 하며 서로에게 유서를 작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 정지안은 "우리가 같이 살아온 시간이 내 인생의 절반이더라. 만약에 내가 먼저 떠나고 남편이 혼자 남게 된다면 어떤 말을 해줄까 하는 생각에 임종체험을 제안했다" 며 속마음을 밝혔고 긴 글을 쉴틈 없이 써내려 갔다. 이에 비해 이준혁은 빠른 속도로 적어 내려가며 먼저 유서 작성을 마쳤고 "나는 아무래도 쓰는 것 보다 말하는 타입" 이라며 장난기 어린 말을 던졌다.

하지만 아내에게 쓴 마지막 편지를 읽어달라는 말에 이준혁은 자신이 작성한 유서를 다시 읽으며 눈시울이 붉어졌고 차마 읽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아내에게 "당신이 먼저 읽어줘. 나는 도저히 못 읽겠다" 라고 말하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이준혁의 유서에는 '항상 많이 표현 못해서 미안해. 사랑한다. 미안한 마음으로 떠나지만 끝이라고 생각 안해. 또 봐야지. 멀리 안간다' 라고 적혀있었다. 이준혁은 감정을 추스리면서 어렵게 읽어 나갔지만 결국 또 눈물을 참지 못했다. 아내도 유서의 내용을 들으며 눈물을 간신히 참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경 동아닷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채널A '아빠본색'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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