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윤현민, 자비로 스태프 130명에 패딩 선물

입력 2017-11-04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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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정려원(왼쪽)-윤현민. 동아닷컴DB

연기자 정려원과 윤현민이 고생하는 스태프들을 위해 통 크게 한 턱 냈다.

정려원과 윤현민은 현재 출연 중인 KBS 2TV 월화드라마 ‘마녀의 법정’이 높은 인기를 기록하기까지 노력을 아끼지 않은 스태프들을 위해 130벌의 패딩 점퍼를 선물했다. ‘막내’ 스태프부터 연출자까지 누구 한 명 빠지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준비했다.

드라마가 시청률 면에서도 승승장구하고 있어 이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표하려는 주연 배우들의 선택이다.

사실 ‘마녀의 법정’은 출연자들조차 방송 전 최고 시청률을 7%로 예상할 만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하지만 정작 방송을 시작한 이후 반응이 뜨겁게 나타나고 있다. 17일 방송한 4회는 전국시청률 12.3%(닐슨코리아)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이에 정려원과 윤현민은 고생하는 스태프들에 보답하고자 점퍼를 선물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갑작스럽게 추워진 날씨로 인해 야외 촬영에 어려움을 겪는 스태프들을 위해 직접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정려원과 윤현민은 협찬도 받지 않았다. 직접 비용을 부담한 것은 물론 야외촬영에 적합한 브랜드와 디자인까지 정했다. 주연 배우들의 마음 씀씀이 덕분에 촬영 현장 분위기 역시 화기애애하게 전개되고 있다.

연출자 김영균 PD는 최근 경기도 화성 드라마 세트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요즘 드라마는 좋은 대본과 좋은 연기가 중요하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출연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드라마 인기를 이끌고 있는 정려원은 “시청률 15%를 넘으면 극중 저희와 같은 일을 하는 성범죄 전담 검사들에게 ‘밥차’ 선물을 하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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