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재야고수의 축제…백두대간 그란폰도 성료

입력 2017-11-0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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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열린 2017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에는 뜨거운 호응 속에 2018명이 참가했다. 산악도로 121.3km를 6시간 내에 들어오는 코스를 1413명이 완주했고, 이중 1008명이 컷인 했다. 사진제공|경륜경정사업본부

121.3km 산악코스 총 1413명 완주

2017 KSPO 백두대간 그란폰도가 지난 4일 성황리에 끝났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전체 참가자 2018명중 1413명이 완주하고 1008명만 컷인 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동양대학교∼히티재(378m)∼성황당고개(355 m)∼벌재(625m)∼저수령(850m)∼옥녀봉(658m)을 지나 동양대학교로 돌아오는 상승고도 2181m의 산악도로 121.3km를 6시간내에 들어오는 코스였다.

참가자 중 윤중헌 씨가 3시간40분43초로 가장 빠른 시간에 완주하며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유준필(3시간41분6초), 이형모(3시간41분20초) 씨가 각각 2, 3위를 기록했다. 여자 참가자 중에서는 조아라 씨가 4시간9분으로 1위에 올랐다. 2위는 김미소(4시간19분40초)씨, 김강미(4시간19분47초)씨.

백두대간 그란폰도는 참가자 모집 2시간 만에 모집이 완료될 정도로 그 인기가 해를 거듭할수록 더해가고 있다. 경륜경정사업본부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해 국내 어느 대회 보다 안전하고 대회 품질이 높기로 유명하다. 올해는 특히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대회 코스 변경, 라이딩 실력을 고려한 그룹(특선, 우수, 선발)별 출발 등 많은 개선이 이뤄져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백두대간 그란폰도는 영주시 등 현지 기관 및 단체와 참가자들의 열정으로 만들어내는 대회다. 참가자의 안전을 가장 우선시해 큰 사고 없이 대회를 치르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나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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