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비스’ 김민교 “문 대통령, 정치가 웃음 될 수 있게 해달라더라”

입력 2017-11-13 10: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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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 김민교 “문 대통령, 정치가 웃음 될 수 있게 해달라더라”

‘패러디의 황제’로 불리는 김민교는 문재인 대통령의 후보 시절, 직접 만나며 감격했던 소감을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밝힌다.

14일 방송되는 ‘비디오스타’의 ‘배꼽을 쳐라! 예능 풀스윙 특집’에서는 야구가 삶의 낙이라고 주장하는 이들과 함께 한다. 연예인 야구단 ‘알바트로스’ 소속 배우 조연우, 임형준, 김민교, ‘폴라베어스’ 소속 배우 민우혁, 그리고 오마이걸 승희가 출연해 예능 타율 만점 도전은 물론, 재미와 눈물, 감동이 함께 하는 토크를 펼칠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녹화 중 문재인 대통령 패러디만 5년 차인 김민교에게 “(실존 인물인 대통령과 만남이) 부담스럽지 않았냐”고 묻자, 김민교는 “부담스러웠다. 실존인물을 만나게 되니까 기분이 이상했다”며 뭉클했던 당시의 기분을 전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과의 만남에 기억이 남는 말이 있냐는 MC의 질문에 “‘정치가 웃음이 될 수 있는 세상이 돼서 너무 좋고, 앞으로 국민들 많이 웃게 해주세요’라고 하셨다”며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김민교는 “(그 장면을) 캡처 해놓고 혹시 패러디하다가 문제 생기면 쓸 생각”이라며 재치있게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렇듯 김민교가 ‘패러디의 황제’로 활약할 수 있게 만들어준 데에는 ‘SNL 코리아’가 있었다. ‘SNL 코리아’를 만나기 전 연극배우로 활동하면서 “주변에서 인정해주지 않는 기분”을 느꼈다고 밝힌 김민교는 “어느 날 동엽이 형이 스탭들에게 ‘얘한테 고마워해야 해’라고 하더라”며, “‘네가 고생했던 게 보인다. 근데 그 고생이 헛수고가 아니었다. 너 이제 잘 될 거야.’ 하는데 집에서 울었다”고 말했다.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알아준 신동엽의 말을 전하며 다시 한 번 눈물을 보인 김민교. 이에 김민교의 절친으로서 함께 고생하던 시절을 공유한 임형준 또한 눈시울을 붉혀 훈훈한 감동을 더했다.

그런 가운데 이날 김민교가 아내와 논의 후 아이를 낳지 않기로 한 이유에 대해서 밝혔다. 김민교는 “아이를 낳는 것에 대해서 추천해주는 사람치고 아이를 위해 낳으라는 사람은 못 봤다”며, “이 아름다운 세상을 아이가 만끽해야하지 않냐고 말하는 사람은 아직 못 만났다”고 말해 출산 및 육아에 대한 소신을 드러냈다.

김민교의 감동과 웃음, 눈물이 함께한 토크는 14일 ‘비디오스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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