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일승’ 윤균상, 누명 쓴 사형수→가짜 형사된 이유

입력 2017-12-04 1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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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일승’ 윤균상, 누명 쓴 사형수→가짜 형사된 이유

‘의문의 일승’ 누명 쓴 사형수 윤균상은 어떻게 가짜 형사가 됐을까.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극본 이현주/연출 신경수/제작 래몽래인)이 누명 쓴 사형수가 가짜 형사가 되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그려내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특히 ‘긴장 유발 드라마’로 불릴 만큼, 박진감 넘치는 쫄깃한 전개가 호평을 이끌었다. 이에 시청자의 긴장감을 치솟게 했던, 김종삼(윤균상 분)이 탈옥 후 맞이한 위기의 순간을 짚어봤다. 오늘(5일) 방송을 더욱 재밌게, 몰입도 있게 시청할 수 있을 것이다.

● 모든 사건의 발단, 어쩌다 시체를 훔쳤다

강간미수범 송길춘(윤나무 분)이 출소 후, 김종삼의 친동생이나 다름없는 딱지(전성우 분)의 여동생을 살인할 것을 예고했다. 이에 범죄를 막고자 했던 김종삼은 탈옥을 결심, 세상 밖으로 나왔다. 나오자마자 시체를 수습하던 수상한 두 남자를 발견한 김종삼은 이들에게 쫓기다 결국, 트렁크에 시체가 담긴 차량을 이끌고 도망가기에 이르렀다. 이렇게 어쩌다 시체를 훔치게 됐다.

김종삼이 탈옥 후 겪은 첫 번째 위기다. 모든 행적을 미행당하며, 의문의 검은 세력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 것. 이는 앞으로 김종삼에게 벌어질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된다. 김종삼을 쥐고 흔드는 의문의 세력이 감추려는 사실이 무엇일지, 김종삼은 이를 어떻게 벗어날지, 호기심이 증폭된다.

● 사형수 정체 발각될 뻔한, 절체절명 위기의 순간

김종삼이 훔친 시체는 형사 오일승이었다. 김종삼은 오일승의 신분증으로 형사를 사칭, 진짜 형사 진진영(정혜성 분)과 함께 딱지의 여동생을 구하기 위해 출동했다. 그러나 허름한 아파트 옥상 물탱크에 갇힌 피해자를 발견한 김종삼이 물탱크로 달려가던 찰나, 신분증을 떨어트렸다. 내내 형사 오일승이라고 주장하는 김종삼의 정체가 의심스러웠던 진진영은 신분증을 주워들어 확인했다. 신분증 사진과 다른 얼굴, 진진영은 김종삼에게 물었다. “당신 누구야?”.

형사를 사칭한 사실이 드러날 뻔한 아슬아슬한 순간이었다. 김종삼이 탈옥 후, 정체가 발각될까 계속 마음을 졸였던 시청자들을 놀라게 한 장면이다. 이 사건을 통해 진진영은 김종삼이 들었던 총기를 가져와 지문을 의뢰하기도. 김종삼이 과연 한번 불거진 의심의 싹을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사형수 김종삼, 가짜 형사 오일승이 되다

모든 사건을 해결한 김종삼은 어쩌다 훔친 시체를 경찰에게 알리기로 결심했다. 이에 김종삼은 출소하는 딱지에게 오일승이 있는 위치를 진진영에게 알려줄 것을 부탁했다. 오일승의 시체를 안전하게 옮기고 교도소 내 징벌방으로 돌아온 김종삼은 누군가의 습격을 받고 쓰러졌다. 눈을 뜨자, 김종삼은 진진영 및 형사들에게 둘러싸인 채, 자신의 얼굴이 박힌 오일승 형사의 신분증과 함께 오일승의 시체가 누워 있던 자리에 엎드려 있었다. 자신도 모르게 오일승으로 신분이 바뀐 것이다.

김종삼 뒤로 나타난 한 남자, 그리고 습격, 얼떨결에 신분이 뒤바뀐 김종삼.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위기와 소름 돋는 반전의 향연이 펼쳐져 시청자를 잡아당겼다. 향후 김종삼이 가짜 형사로서 어떤 활약을 보이게 될지, 신분이 뒤바뀐 사건의 전말이 무엇일지, 궁금증이 모이는 대목이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의문의 일승’은 가짜 형사 오일승(윤균상 분)의 인생 몰빵 배짱 활극. ‘누명 쓴 사형수'에서 '어쩌다 탈옥수'가 된 의문의 한 남자가 '가짜 형사 오일승'이 되어 숨어 있는 적폐들을 쳐부수는 이야기다. ‘의문의 일승’ 5,6회는 오늘(4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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