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종영D·1 ‘돈꽃’ 관전포인트3…장혁 복수극 어떤 엔딩일까

입력 2018-02-02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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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D·1 ‘돈꽃’ 관전포인트3…장혁 복수극 어떤 엔딩일까

장혁의 복수극은 어떤 엔딩을 맞이할까.

MBC 주말특별기획 ‘돈꽃’(극본 이명희, 연출 김희원)은 3일 막을 내린다. 주인공 장혁(강필주 역)의 복수극이 완성 단계에 다다른 가운데, 박세영(나모현 역)의 또 다른 복수가 예고돼 시청자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돈꽃’은 매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롤러코스터 전개로 시청자를 열광시켰다. 제작진과 배우들은 많은 사랑을 준 시청자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마지막까지 긴장을 더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 장혁의 복수극, 장대한 피날레의 향방은?

지난 주 강필주가 20년간 준비한 복수극의 하이라이트가 방송됐다. 강필주가 정말란(이미숙 분)에게 정체(청아그룹 장손 장은천)를 밝힌 후 ‘정말란의 아들’ 장부천(장승조 분)을 끌어내리고 청아그룹의 회장이 됐다.

대한민국을 돈으로 호령하던 ‘장씨’ 오너일가는 강필주의 치밀한 복수에 휘청거렸다. 정말란은 시동생 장성만(선우재던 분)과 손잡으며 발악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창업주 장국환(이순재 분)는 강필주를 회유하려고 했지만, 4조원 차명계좌마저 털려 꼬리를 내릴 수 밖에 없었다.

그렇다면, 강필주의 복수극은 여기까지일까. 강필주의 가족과 아들의 친부(오기사)를 죽게 만든 정말란과 청아가 비극의 시작 장국환 등 청아가 사람들은 아직 죗값을 치르지 않았다. 강필주가 복수극의 최종 길목에서 어떤 액션을 취할 지 주목된다.


● 장혁과 박세영, 마지막엔 사랑할 수 있을까

강필주와 나모현의 비극적 로맨스도 마침표를 찍는다. 두 사람은 서로 사랑하고 있지만,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리면서 함께 할 수 없게 됐다. 그런데 지난 방송에서 나모현은 장부천과 법적으로 남남이 됐다. 강필주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셈.

하지만 두 사람의 사랑은 쉽게 예측할 수 상황이다. 앞서 나모현은 “필주야 다 그만두고 나랑 같이 가자”라며 진심을 드러내면서 강필주를 놓아줬다. 두 사람 모두 사랑만 보고 가기에 해결할 숙제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모현은 의식을 회복한 아버지 나기철(박지일 분)과 함께 청아에 대한 전쟁을 예고했다. 나모현은 “그 진실의 화살이 필주씨한테도 향할 것”이라며 우려 섞인 경고를 했다. 청아그룹의 추락이 강필주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임을 암시한 것. 강필주와 나모현의 운명적 사랑이 어떻게 마무리될 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 ‘돈꽃’ 향기에 취한 청아가, 청아가의 미래는?

“말하자면 씨앗전쟁이라고 할까. 우리를 제외한 나머지가 잡종이라서 순종인 우리들이 프리미엄을 얻은 거지”(돈꽃 22회 장성만 대사 中) 돈을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돈에 지배당한 사람들. ‘돈꽃’의 향기에 취해 비극으로 치닫는 운명을 깨닫지 못한 청아가와 청아그룹의 결말도 주목해야할 관전포인트다.

창업주 장국환은 돈을 위해 악행을 서슴지 않고, 천륜마저 저버렸다. 혼외자는 처리 대상으로 여겼고, 후계자였던 아들(강필주 친부 장수만)의 산소호흡기마저 뗐다. 37년간 손자로 키운 장부천마저 죽이려 했다. 정말란은 장국환을 닮은 케이스로, 비슷하게 악행을 저질렀다. 장부천도 재벌이라는 힘을 믿고 마음대로 살았고, 장성만·장여천 부자도 마찬가지였다.

그래서일까. 강필주는 ‘장씨’ 성을 거부했다. 청아를 첫 직장으로, 한 눈 팔지 않고 일해온 전문경영인 강필주로 회장이 됐다. 욕망에 점철된 청아가와 청아그룹의 고리를 끊겠다는 의지가 느껴진다. 강필주의 선택으로 청아그룹이 어떻게 달라질 지 지켜보는 것도 마지막회를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시청포인트다.

제작사 유에프오프로덕션과 제작진, 배우들은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을 수 없는 전개가 펼쳐진다. 더 크게 휘몰아칠 폭풍같은 마지막회를 기대해달라. 그동안 ‘돈꽃’을 사랑해주신 시청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돈꽃’은 3일 23회와 24회(마지막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이날 밤 8시 50분부터 2회 연속 방송.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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