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마녀전’ 이다해 “1인2역 욕심…목숨 걸고 열심히 촬영 중”

입력 2018-03-02 15: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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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마녀전’ 이다해 “1인2역 욕심…목숨 걸고 열심히 촬영 중”

드라마 ‘착한 마녀전’ 배우들이 출연 계기를 밝혔다.

먼저 이다해는 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SBS 사옥에서 진행된 새 주말 드라마 ‘착한 마녀전’ 제작발표회에서 “연기자로 살면서 1인2역을 연기할 기회가 많지 않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착한 마녀전’으로 기회가 주어져서 감사한 마음으로 선뜻 응했다. 분장도 바꿔야 하고 합성도 해야 하니까 시간이 걸린다. 그 외에는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면서 “어쩌면 내 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온 기회라고 생각하고 목숨 걸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수영은 “작품이 좋았다. ‘착한 마녀전’은 착한 사람이 성공하는 이야기다. 그런 착한 스토리는 이전에도 많았지만 이 작품은 ‘선해서 잘 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이 구체적이어서 더 좋았다”고 밝혔다.

배수빈은 “시놉시스도 대본도 못 봤다. 오세강 감독님 때문에 하게 됐다. 감독님이 밥 먹으러 오라고 해서 갔는데 이 작품을 하라고 해서 출연하게 됐다. 그 분이 하는 건 뭐든 괜찮다는 믿음으로 선택했다. 좋은 배우들과 잘 만들면 잘 되겠다는 확신으로 결정했다. 기대 많이 된다”고 털어놨다.

심형탁 또한 오세강 PD와의 인연으로 캐스팅됐다고. 심형탁은 “오세강 감독님을 15년 전 드라마 ‘백수탈출’에서 처음 뵀다. 갑자기 하자고 해서 OK를 했고 역할도 모르고 출연하게 됐다. 사실 배수빈 형님이 한 역할인 줄 알았는데 진중한 캐릭터더라. 내 그런 모습도 봐준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윤세아는 “예민하고 신경질적인 캐릭터”라고 맡은 인물을 소개하면서 “대본을 읽고 나서 잊고 싶어도 계속 생각나더라. 재밌게 촬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안우연은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됐다. 항상 조연이었는데 처음으로 주연에 캐스팅됐다. 감독님이 많은 것을 물어보셔서 내 이야기를 이것저것 말했다. ‘과거에는 연애를 많이 했는데 첫사랑 때문에 이후 연애를 제대로 못 했다’고 했는데 그것 때문에 캐스팅하셨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혜정은 “나 또한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됐다. 정말 감사하다. 감독님을 뵙고 확신이 들었다. 이 작품을 통해 많이 배울 수 있겠다 싶더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다해가 1인2역을 맡은 드라마 ‘착한 마녀전’은 마녀와 호구 사이를 아슬아슬 넘나드는 ‘천사표 아줌마’의 이중 생활극을 그린 드라마다. 이다해를 비롯해 류수영 배수빈 안우연 혜정 솔빈 금보라 윤세아 심형탁 그리고 이덕화가 출연한다. 오세강 PD가 연출하고 윤영미 작가가 극본을 쓴 ‘착한 마녀전’은 3일 토요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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