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엑소·유재석·김수현 한지붕”…SM, 종합엔터 끝판왕 등극 (종합)

입력 2018-03-14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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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엑소·유재석·김수현 한지붕”…SM, 종합엔터 끝판왕 등극 (종합)

SM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가 FNC애드컬쳐, 키이스트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우선 에스엠은 FNC애드컬쳐 지분 일부를 매입하고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신주를 합쳐 총 1348만주를 확보해 지분율 31%로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FNC엔터테인먼트는 810만주를 보유하면서 지분율 18%의 2대주주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이번 거래를 통해 에스엠과 FNC엔터테인먼트는 에스엠 그룹 및 FNC엔터테인먼트 소속의 강력한 스타 및 MC 파워를 바탕으로 방송은 물론 온라인, 모바일, 및 해외 시장까지도 공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다양한 글로벌 사업을 협력하기로 했다. FNC엔터테인먼트 역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여 아티스트 라인업 강화 등 기존 핵심사업분야에 집중하는 한편 신규사업 투자여력 확보로 향후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양사에 소속되어 있는 유재석, 강호동, 신동엽 등 대표 예능인으로 예능 컨텐츠 제작의 전반적인 영향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어 국내 대형 종합엔터테인먼트사들의 폭발적인 시너지를 기대케 한다.

뿐만 아니라 국내 최대 배우 매니지먼트 기업 키이스트도 인수했다. 에스엠은 키이스트의 대주주이자 최고 전략 책임자(CSO)인 배용준의 지분을 매입하는 구주 인수방식을 통해 인수를 진행 했으며 배용준 역시 에스엠 신주를 인수해 에스엠의 주요 주주가 됐다.

이로써 에스엠은 키이스트의 자회사로 있는 일본 최대 한류 방송 콘텐츠 플랫폼 사업자인 디지털어드벤쳐(이하 DA)까지 보유했다. 에스엠은 2016년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재팬(이하 에스엠 재팬)을 통하여 키이스트의 일본 내 계열사이자 JASDAQ상장사인 DA의 주식을 인수, 2대주주가 되면서 키이스트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키이스트는 에스엠 엔터테인먼트 그룹에 통합되며 기존의 명성을 이어가고 에스엠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맞물려 배우들의 보다 폭넓은 활동을 뒷받침 할 것으로 보인다.

에스엠은 이미 가수, 배우, MC 등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다각적 사업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 종합 엔터 끝판왕으로 자리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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