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살래요’ 한지혜-이상우, 병원 첫 만남...인연의 시작 예고

입력 2018-03-18 15: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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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살래요’가 한지혜와 이상우의 병원 첫 만남을 공개, 인연의 시작을 예고했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 연출 윤창범, 제작 지앤지프로덕션)가 박유하(한지혜)와 정은태(이상우)의 첫 만남을 공개했다.

자신의 다친 발을 들여다보는 은태를 향한 유하의 시선에는 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특히 재벌가 시댁에 맞춰 살던 유하가 남편 채성운(황동주)에게 담담하지만 분명하게 이혼을 선언한 뒤라, 두 사람이 만들어갈 이야기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17일 방송된 첫 회에서 시댁과의 식사 자리에 늦지 않기 위해 서두르다 발을 다치고 만 유하와 자한병원의 이사장인 매형 연찬구(최정우)의 부름으로 해외 의료봉사를 접어두고 한국에 오게 된 내과의 정은태. 하고 싶은 말을 꾹꾹 참아가며 시댁에서 시키는 대로 따르던 유하와 하기 싫은 일은 피하고, 하고 싶은 말은 뱉고 보는 은태의 만남이 시선을 끈다.

공개된 사진에는 병원 복도에서 다친 발을 하고 있는 유하에게 다가온 은태의 모습이 담겼다. 옷이 타이트해 발에 잘 닿지 않는 손으로 약을 바르기 위해 애쓰고 있는 유하가 눈앞의 환자를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정은태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경계가 가득한 유하의 눈빛과 그저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치료하고 싶은 은태의 못마땅한 표정에서 서로에 대한 첫인상이 긍정적이진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짧은 치마를 입은 유하에게 외투를 벗어 덮어주고는 거리낌 없이 복도 바닥에 주저앉아 무심하게 치료를 해주는 은태의 모습은 두 사람의 인연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의대를 졸업하고 인턴까지 마쳤지만 결혼 후 의사의 길을 포기한 유하가 병원을 찾은 이유가 무엇인지, 환자와 의사로 만나게 된 유하와 은태의 관계는 어떻게 진전될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은다.

사진제공=지앤지프로덕션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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