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소지섭, 극장 이어 안방서도 ‘멜로’

입력 2018-03-31 0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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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예진(왼쪽)-소지섭. 스포츠동아DB

멜로장르에서 강한 힘을 발휘해온 두 배우가 스크린을 넘어 TV에 상륙한다.

멜로영화의 흥행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손예진과 소지섭이다. 이번에도 러브스토리다.

손예진은 30일 방송을 시작한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로, 소지섭은 방송을 준비 중인 ‘내 뒤에 테리우스’의 주연을 각각 맡았다.

두 배우는 현재 극장가 멜로 열풍을 이끌고 있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주역이다.

영화는 개봉 보름째인 25일 누적관객 200만명을 돌파, 오랫동안 한국영화에서 주춤했던 멜로의 ‘부활’을 알리고 있다. 작품의 완성도가 바탕이 됐지만, 주연인 손예진과 소지섭이 보여준 절절한 멜로의 매력이 관객을 빠르게 모으는 원동력으로 꼽힌다.

이들이 새로운 사랑을 펼칠 드라마에도 자연스럽게 시선이 쏠릴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손예진을 5년 만에 TV로 이끈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가 눈길을 끈다. ‘밀회’ 등 드라마로 실력을 인정받은 안판석 PD가 연출하는 이번 작품은 아는 사이로 지낸 두 남녀가 서서히 사랑에 빠지며 겪는 연애 이야기를 다룬다.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의 손예진(오른쪽)과 정해인. 사진제공|드라마하우스·콘텐츠케이


손예진의 새로운 파트너는 연기자 정해인. 훈훈한 매력으로 최근 주목받기 시작한 새로운 얼굴과 만나 연상연하 커플로 호흡을 맞춘다.

손예진은 “30대인 내 또래 여자들이 느끼는 많은 감정이 대본에 그대로 있다”며 “자극적이지 않고 공감 가는 대사들을 접하고는 하지 않으면 안 될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소지섭이 선택한 ‘내 뒤의 테리우스’는 현재 캐스팅 작업이 한창이다. 이를 마무리한 뒤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전직 국정원 요원과 옆집에 사는 ‘아줌마’가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로, 웃음과 가슴 설레는 사랑을 버무린 로맨틱 코미디 장르다.

소지섭은 가장 먼저 출연을 결정할 정도로 의욕을 보이고 있다.

영화에서 삶과 죽음에 놓인 사랑의 감정을 눈물로 표현한 두 배우는 드라마에서는 무게를 덜어낸다. 웃음을 동반한 현실 연애로 시청자를 찾아간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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