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이광수, 아픈 성장통 끝에 얻은 값진 사명감

입력 2018-04-16 07: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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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이광수가 ‘진짜 경찰’로서의 사명감을 얻었다.

1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극본 노희경/연출 김규태/제작 스튜디오드래곤, 지티스트) 12회에서 이광수는 아픈 성장통 끝에 진정한 경찰로 성장하는 ’염상수‘ 역으로 열연했다. 그는 위험천만한 현장 속에서 용의자를 끝까지 추격하며 숨 막히는 엔딩을 선보여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이날 염상수는 한정오(정유미 분)와 함께 연쇄 성폭행 사건 피해자를 만난 후 돌아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정오가 그에게 이번 일에 다른 사건보다 더 열심인 이유를 묻자 상수는 “이유가 필요해?”라고 반문하며 “어린 애들이 끔찍한 일을 당했는데, 인간이라면 당연한 거지”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상수는 “오늘에서야 오양촌(배성우 분)이 왜 경찰 일에 목매는 줄 알겠다. 왜 사명감, 사명감 했는지도 조금은 알겠고” 라고 말을 이었다. 생계를 위해 경찰이 된 상수가 ‘진짜 경찰’로 눈부시게 성장하며, 사명감으로 똘똘 뭉친 사수 오양촌까지도 이해하기 시작한 것.

이어 상수는 정오가 사명감이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마음이 짠해졌다. 그는 “오늘 같은 일 다신 안 보고 싶은 마음”이라며, “범인 잡는데 조금이라도 돕고 싶은 거. 그래서 더는 어떤 애들도 안 다치게”라고 답했다. 상수는 “경찰되길 잘했다”고 말했다. 그는 매번 찾아오는 위기 속에서도 온 힘을 다했고, 비로소 경찰의 사명감이 무엇인지 진정으로 깨닫게 되었다.

사명감을 갖게 된 상수의 진심은 극 말미에 더욱 빛났다. 그는 용의자 수배 전단을 붙이던 중 우연히 용의자와 마주쳤다. 상수는 어린 아이들을 상대로 참혹한 짓를 저지른 범인을 잡고야 말겠다는 생각으로 달려갔고, 이 과정에서 용의자는 상수에게 폭력을 휘둘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수는 다시 일어나 달리며 끈질기게 용의자를 추격, 팽팽한 긴장감 속 흥미진진한 엔딩을 선사했다.

한편, 이광수가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는 전국에서 제일 바쁜 ‘홍일 지구대’에 근무하며 일상의 소소한 가치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바쁘게 뛰며 사건을 해결하는 지구대 경찰들의 이야기다. 매주 토, 일 밤 9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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