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백상예술대상] 서장훈-송은이, TV 부문 남녀 예능상 수상

입력 2018-05-03 2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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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백상예술대상] 서장훈-송은이, TV 부문 남녀 예능상 수상

제54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남녀 예능상 수상자는 서장훈과 송은이였다.

3일 밤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 D홀에서는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MC를 맡은 가운데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서장훈은 “스타를 구경하러 왔는데 영광스럽게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죄송스럽다”며 “25년 전에 백상체육대상을 받은 적 있다. 25년이 지난 지금 백상예술대상을 받았다. 사람 인생은 참 알 수 없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나는 복이 많은 사람이다.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서 방송에도 많이 나오고 관심도 많이 받을 수 있는 것 같다. 함께하는 ‘아는형님’ 식구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아는형님’ 녹화를 하고 왔는데 강호동 형님이 대상에 목말라 있다. 호동이 형님이 내년에 ‘아는 형님’으로 백상예술대상 대상을 받기를 기원한다”고 야무지게 마무리했다.

송은이는 “26년 만에 처음 백상예술대상에 초대받았다. 받아도 좋겠다 싶었는데 받으니까 많이 떨린다. 프로그램들을 보니 정말 많은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영자 언니 먹는 밥상에 숟가락만 얹었다. 판을 잘 깔아준 영자 언니에게 감사하다. 김신영을 비롯한 셀럽파이브 멤버들에게도 감사하다. 더 잘 되어서 나를 더 많이 자극해줬으면 하는 김숙에게도 고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프로그램 제작진과 시청자들, 가족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송은이는 “놀이터에서 혼자 놀면 재미 없지 않나. 더 많은 동료들과 열심히 판을 만들고 싶다. 외국 시상식을 보면 여자 코미디언 둘이서 진행하기도 하더라. 그런 자리가 있다면 열심히 응원하고 시청하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TV 남자예능상 후보에는 ‘아는 형님’ 서장훈,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 ‘SNL 코리아’ 권혁수, ‘전지적 참견 시점’ 유병재, ‘나 혼자 산다’ 전현무가 선정됐다. 더불어 ‘비디오스타’ 김숙, ‘전지적 참견 시점’ 송은이, ‘개그콘서트’ 강유미, ‘나 혼자 산다’ 박나래, ‘개그콘서트’ 이수지가 TV 부문 여자예능상 후보에 올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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