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듀오 칸(KHAN)이 30일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 '금주의 엄지돌'로 출연해 흥과 끼를 발산했다.
칸은 등장하자마자 'I'm your girl?' 2배속 댄스로 시선을 강탈했다. 빠른 속도감에도 칸은 티내지 않고 상큼함과 발랄함을 그대로 유지하며 칼군무를 선보여 MC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귀에 꽂히는 마성의 '빙빙빙' 구간을 다시 듣고 싶다는 유세윤의 요청에 완벽한 라이브로 들려줘 절로 '입덕'을 불러 일으켰다.
또 유세윤의 '매력채굴캠' 코너에서 전민주는 보아의 'No.1'을 보아의 특징을 살려 폭발적인 성량에 깨알 재미까지 더해 보는 이들의 폭소를 터트렸다. 이어 유나킴은 포루투칼 외국 축구 해설가 버전으로 '골 넣는 순간'을 해설해 웃음을 줬다.
두 사람을 지켜본 MC 이상민은 "칸은 정말 끼와 매력이 넘쳐 흐른다"라며 박수를 보냈고, MC 김신영 역시 "예능에서도 많은 활약을 할 것 같다"고 놀라운 예능감을 칭찬했다.
걸그룹 디아크 출신 유나킴과 전민주로 구성된 2인조 그룹 칸은 이미 많은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검증된 실력파 뮤지션으로, 보컬, 랩, 퍼포먼스, 비주얼까지 무엇 하나 빠지는 게 없는 완성형 여성 듀오다.
최근 발표한 두 사람의 데뷔곡 ‘I’m Your Girl? ’은 ‘히트곡 메이커’ 블랙아이드필승이 프로듀싱한, 감각적인 힙합 비트와 트렌디한 일렉트로닉 팝 감성이 어우러진 미디엄 템포의 R&B 곡이다. 애매한 제스처를 취하는 상대방을 향해 오르락내리락 하는 복잡한 속마음을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컬러의 목소리와 감성으로 그려내며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 =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 방송화면 캡처]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