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이 어제(30일) 방송된 OCN 오리지널 ‘라이프 온 마스’(극본 이대일, 연출 이정효)에서 정경호를 대신해 총에 맞으며 그의 목숨을 구해줬다. 탈주범들을 잡으려다 얼떨결에 박성웅, 정경호, 고아성이 인질로 붙잡혔고 그 과정에서 범인 중 한 명이 정경호에게 총을 쏘려고 하자 박성웅이 몸으로 막은 것.
강동철(박성웅 분)과 복고 수사팀은 탈주범들이 가정집에 침입해 인질극을 벌인다는 소식에 출동했다. 그곳에서 범인을 설득하고 나영(고아성 분)을 간호사로 위장시켜 잠입했으나 김 과장(김영필 분)의 방해로 정체를 들키고 말았다. 이에 다급해진 동철과 한태주(정경호 분)는 담벼락을 넘어 보일러실로 침입했지만 바로 범인에게 걸려 함께 인질이 되는 어이없는 상황에 처했다.
동철은 탈주범들에게 온갖 설득과 협박을 하며 원만한 사건 해결을 위해 노력했지만 그들에게 통하지 않았고, 점점 심해지는 언론과 경찰들의 압박에 탈주범들이 하나 둘 자살을 하기 시작했다. 남은 탈주범 한 명이 “유전무죄! 무전유죄!”를 외치며 나영을 인질로 잡아 총을 쏘려 하자 태주가 자신을 대신 쏘라고 했고 탈주범은 그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죽은 줄 알았던 태주는 멀쩡히 정신을 차렸고 동철이 대신 총에 맞았다는 사실을 알고 서서히 구급차로 발걸음을 옮겼다. 가만히 누워있는 동철을 보며 눈물을 참는 태주에게 갑자기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내가 왜 죽어? 죽었으면 좋겠어? 좀 잘라 그랬더니 깨우고 난리야”라며 아무렇지 않게 몸을 일으킨 동철이었다. 다행히도 총알이 동철의 팔을 살짝만 스치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던 것. 목숨을 구한 동철과 그런 동철에게 감동받은 태주, 이들의 더욱 끈끈해진 브로맨스가 그려지며 안방극장에 훈훈함을 전했다.
이렇듯 박성웅은 열혈 형사 ‘강동철’ 캐릭터를 위해 날고, 뛰고, 구르고, 싸우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로 드라마 속 캐릭터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뿐만 아니라 매 회 박장대소하게 만드는 능청스러운 매력과 코믹 연기로 시청자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시청률 상승에 일조하고 있는 것. 이에 박성웅의 화수분 같은 매력과 믿고 보는 연기력이 앞으로의 이어질 스토리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한편, 박성웅이 정경호의 목숨을 구하며 브로맨스에 불을 지핀 OCN 오리지널 ‘라이프 온 마스’는 매주 토, 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