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샤3’ 측 “서현진 죽음, 윤두준 상처 치유 위한 장치”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극본 임수미 연출 최규식 정형건) 제작진이 특별 출연한 서현진을 사망 처리한 것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18일 동아닷컴에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는 스무 살의 풋풋했던 추억을 함께 한 대영과 지우가 다시 만나 각자의 말 못할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다. 지우는 엄마의 치매가, 대영이는 수지의 죽음이 그 상처라 할 수 있다.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를 애청해주시는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의 전개에도 많은 애정으로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즉, 극 중 백수지(서현진)의 죽음은 인물들의 상처 치유 과정을 위한 장치라는 것. 하지만 이를 두고 말은 여전하다.
앞서 17일 방송된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에서는 백수지의 죽음이 그려졌다. 이날 백수지는 구대영(윤두준)과 데이트를 마치고 세종시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버스에 탄 백수지와 운전 중인 구대영은 통화하면서 떨어져야 하는 아쉬움을 달랬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교통사고로 추정되는 소리가 들렸다. 교통사고 소리에 마주 오던 차량을 급히 피한 구대영. 하지만 전화 너머 들려야 할 백수지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백수지가 탄 버스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 사고로 백수지는 세상을 떠났다.
제작진과의 의리로 특별 출연한 서현진은 이로써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와 함께할 수 없게 됐다. 앞서 서현진은 ‘식샤를 합시다2’ 출연 당시 맛깔스러운 먹방 연기와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시즌1 이수경의 부재를 완벽히 잊게 한 배우다. 혼자 사는 남녀의 음식 라이프를 중심으로 소소한 일상을 다루는 ‘식샤를 합시다’에 로맨스라는 장치가 잘 녹아들 수 있도록 완성하기도 했다.
이런 서혀진인 더는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와 함께할 수 없게 됐다. 이 사실에 드라마 팬들의 충격과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제작진은 새로운 이야기를 전개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장치라고 설명하지만, 이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앞으로 전개가 제작진의 설득력을 부여해 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극본 임수미 연출 최규식 정형건) 제작진이 특별 출연한 서현진을 사망 처리한 것에 대해 공식입장을 밝혔다.
제작진은 18일 동아닷컴에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는 스무 살의 풋풋했던 추억을 함께 한 대영과 지우가 다시 만나 각자의 말 못할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이야기다. 지우는 엄마의 치매가, 대영이는 수지의 죽음이 그 상처라 할 수 있다.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를 애청해주시는 시청자들에게 감사하다. 앞으로의 전개에도 많은 애정으로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즉, 극 중 백수지(서현진)의 죽음은 인물들의 상처 치유 과정을 위한 장치라는 것. 하지만 이를 두고 말은 여전하다.
앞서 17일 방송된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에서는 백수지의 죽음이 그려졌다. 이날 백수지는 구대영(윤두준)과 데이트를 마치고 세종시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버스에 탄 백수지와 운전 중인 구대영은 통화하면서 떨어져야 하는 아쉬움을 달랬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교통사고로 추정되는 소리가 들렸다. 교통사고 소리에 마주 오던 차량을 급히 피한 구대영. 하지만 전화 너머 들려야 할 백수지의 목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백수지가 탄 버스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이 사고로 백수지는 세상을 떠났다.
제작진과의 의리로 특별 출연한 서현진은 이로써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와 함께할 수 없게 됐다. 앞서 서현진은 ‘식샤를 합시다2’ 출연 당시 맛깔스러운 먹방 연기와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시즌1 이수경의 부재를 완벽히 잊게 한 배우다. 혼자 사는 남녀의 음식 라이프를 중심으로 소소한 일상을 다루는 ‘식샤를 합시다’에 로맨스라는 장치가 잘 녹아들 수 있도록 완성하기도 했다.
이런 서혀진인 더는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와 함께할 수 없게 됐다. 이 사실에 드라마 팬들의 충격과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제작진은 새로운 이야기를 전개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장치라고 설명하지만, 이를 설명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앞으로 전개가 제작진의 설득력을 부여해 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