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북마크] ‘식샤3’ 종영 D-DAY, 윤두준♥백진희, 놓쳤던 타이밍 잡을까
‘식샤3’ 윤두준의 시작엔 항상 백진희가 있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극본 임수미/연출 최규식, 정형건) 13회는 맛집 사업의 시작점을 다시 한 번 되새긴 구대영(윤두준 분), 동생과 깊은 갈등을 조금씩 좁히는 이지우(백진희 분)의 이야기로 결말을 향한 흥미를 더해갔다.
과거 구대영은 친구의 편지로 지우에게 남자친구가 생긴 것 같다는 소식을 듣게 됐고, 그토록 기다려온 독일 월드컵 경기를 뒤로한 채 편지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리고 2년이 흐른 2008년에도 간호학과라는 단어 한 마디에 반응하며 그녀를 잠시 떠올렸다.
사실 갑작스러운 이서연의 아버지 사망 소식에 장례를 치르던 지우는 사라진 서연까지 신경 쓰느라 정신이 없었다. 마침 첫 휴가를 나온 대영과 연락이 닿지 않아 결국 당시의 두 사람은 안타깝게도 어긋나버린 것.
놓친 타이밍 앞에 다시 기회를 잡은 서른넷 구대영과 이지우는 서로의 먹 취향을 마음껏 공유하고 한우 모듬 구이를 같이 먹으며 즐거워했다. 사는 데 지치고 여유가 없어진 지우를 보고 이번 1인 가구 맛집 배달 일에 더 관심이 갔다는 대영은 “사업 결심의 시작에 네가 있다”는 말로 작은 여운을 안겼다. 이어 “힘들 때 맛있는 걸 먹는 게 유일한 위로”였다는 자신만의 소박한 행복을 전했다.
또한 이는 새 식당을 컨택하는 도중 현실의 벽에 부딪힌 그가 어떤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지켜보게 하는 말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 13회의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은 전국기준 평균 2.7%, 최고 3.2%를 기록했으며 tvN 채널 타깃인 남녀 20~40대 시청률은 평균 1.7%, 최고 2.3%로 나타났다. (닐슨코리아 / 유료플랫폼 / 전국 기준)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는 오늘(28일) 밤 9시 30분, 마지막회가 방송된다.
사진|tvN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