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이슈] ‘구하라’ 팝콘각?…강지영에게 튄 엉뚱한 불똥

입력 2018-09-18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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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이슈] ‘구하라’ 팝콘각?…강지영에게 튄 엉뚱한 불똥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와 폭행 관련 싸움으로 구설수에 휘말린 가운데, 걸그룹 카라 출신 강지영이 올린 사진에 불똥이 튀었다.

구하라는 전 남자친구 A씨와 폭행 시비에 휘말려 며칠 동안 진실 공방을 펼치고 있다. 지난 17일 A씨가 직접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기도 했다. 서로 각기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진실 여부에 촉각이 곤두서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구하라와 함께 카라에서 활동했던 강지영의 사진이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6일 강지영이 자신의 SNS 스토리에 팝콘 사진을 올린 게 문제가 된 것. 구하라의 사건에 대해 강지영이 조롱하는 의미로 팝콘 사진을 게재했다는 추측이 제기되기도 했다. 때문에 강지영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연관 검색어에 ‘팝콘각’(어떤 상황이나 맥락이 즐거움을 주거나 매우 볼 만 함을 이르는 신조어)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황당한 상황이 펼쳐졌다.


이에 대해 카라의 소속사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를 극구 부인했다. 강지영은 앞서 진행된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카라 멤버들 간의 여전한 친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강지영은 “하라 언니는 일본에서 앨범을 내서 일본에서 자주 본다”고 구하라와의 친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강지영의 사진이 구하라를 저격하려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건 어불성설이다.

또한 당시 강지영은 “(카라 멤버들과) 아직도 잘 지낸다. 불화설도 없었고, 사이가 좋다. 지금 그룹채팅이 있을 정도다. 시간 맞춰서 보자고는 하는데 내가 일본에 있어서 시간이 안 맞을 때가 있다. 한국에 있어도 서로 바빠서 보지는 못한다. 그래도 연락을 계속 하면서 지낸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오히려 강지영에게 엉뚱한 불똥이 튄 것.

강지영이 모든 사람들의 오해를 살 만한 사진을 게재했다면, 그건 비난의 의도가 다분하다고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현재의 상황에서 사진 한 장으로 강지영이 구하라를 비난하려 했다는 판단은 두 사람 모두에게 상처를 줄 수밖에 없다.

한편 구하라는 18일 오후 강남 경찰서에 출석해 폭행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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