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라디오’ 이세준 “25개월 아이→대학 입학까지 DJ할 것”

입력 2018-09-28 1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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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라디오’ 이세준 “25개월 아이→대학 입학까지 DJ할 것”

DJ 이세준이 라디오 장수 진행을 약속했다.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아트홀에서는 KBS 2라디오 개편 설명회가 개최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DJ 조규찬, 양파, 임백천, 이세준 그리고 각 프로그램의 제작진이 참석했다.

이날 이세준은 어떤 식으로 프로그램을 꾸밀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네 사람을 DJ로 맡겨주신 건 그런 의도가 있는 것 같다. ‘오늘 같은 오후엔 이세준입니다’라는 막연할 수도 있는 문장으로 제목을 지은 건, 비어있는 듯한 공간 속에 우리 삶의 희로애락을 다 담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빈 듯한 제목을 지었다. 우리가 전달하려는 게 음악 이야기인데, 실제로 수 십 년째 몸을 담고 있는 사람들이 전달하는 것은 다르게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DJ로서의 책무는, 음악을 더 좋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을 잘 찾아서 들을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첫 아이를 오래 기다렸다. 이제 25개월이 됐다. 아이가 대학교를 들어갈 때까지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많은 것을 포기하고 라디오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KBS 2라디오(수도권 106.1Mhz)가 ‘음악이 좋은 방송’을 지향하며 오는 10월 1일 프로그램 부분 조정을 실시한다. KBS2 라디오는 조규찬, 양파, 이세준 등 음악성과 입담을 겸비한 뮤지션들을 새로운 DJ로 영입해 본격적인 음악DJ 중심의 라디오 채널로 거듭날 예정이다.

조규찬은 ‘매일 그대와, 조규찬입니다’로 오전 9시에 청취자와 만나고, 양파는 ‘양파의 음악정원’으로 낮 12시를 책임진다. 유리상자 이세준은 오후 2시에 ‘오늘 같은 오후엔 이세준입니다’를 통해 DJ로 첫발을 내딛는다. 또 ‘라디오 7080’을 진행하고 있는 임백천은 오전 11시대로 자리를 옮겨 ‘임백천의 골든팝스’를 진행한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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