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타닉부터 광염소나타까지…빅스 켄, 뮤지컬 러브콜 봇물

입력 2018-10-01 09:2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빅스 켄이 뮤지컬 배우로 뜨거운 러브콜을 받는 가운데 다방면에서 맹활약 중이다.

켄은 13일부터 절찬리에 개막 중인 뮤지컬 ‘아이언 마스크’에서 프랑스의 왕이자 허영심이 많고 독선적인 ‘루이’와 루이의 쌍둥이 동생이라는 이유로 철가면이 씌워진 채 감옥에 갇힌 ‘필립’ 1인 2역을 맡았다. 섬세하고 독창적인 캐릭터 해석력으로 ‘아이언 마스크’의 완성도를 더할 예정이다.

켄은 ‘아이언 마스크’에 이어 곧바로 11월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열리는 뮤지컬 ‘광염소나타’에 캐스팅돼 화려한 라인업에 이름을 보탰다. 뮤지컬 ‘광염소나타’는 우연히 목격한 죽음을 계기로 살인을 하면 할수록 악상이 떠오르는 비운의 천재 작곡가를 소재로 한 작품으로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 뒤에 숨겨진 파멸이란 반전을 다루는 스릴러 뮤지컬 장르다. 켄은 극중에서 천재 작곡가 J의 음악적 뮤즈이자 오랜 친구인 작곡가 S역에 캐스팅 돼 예민하고 날카로운 캐릭터를 빛낼 것으로 기대를 더하고 있다.

이로써 켄은 2월까지 열혈 꽃화부 프레드릭 바렛 역으로 열연한 뮤지컬 ‘타이타닉’까지 올해에만 해도 연속 3작품에 출연하며 차세대 뮤지컬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5년 ‘체스’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 이래 ‘신데렐라’, ‘꽃보다 남자 The Musical’, ‘햄릿’, ‘타이타닉’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여러 종류의 캐릭터를 갈아입으며 안정된 가창력 및 연기력에 남다른 티켓파워까지 입증하면서 쉴 새 없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뮤지컬 무대뿐만 아니라 웹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약 중이다. 7월말 오픈된 웹드라마 ‘두부의 의인화’를 통해 자신밖에 모르는 차도남이자 인기 스타에서 사랑에 눈을 떠 달콤남으로 변모해가는 남자 주인공 김주헌 역을 맡아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되는 MBN 남녀 현실 관찰 리얼리티쇼 ‘현실남녀2’에도 고정 출연하며 20대를 대표하는 현실남의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와 만나고 있다.

이처럼 켄은 뮤지컬계 떠오르는 스타로 각광받을 뿐만 아니라 드라마와 예능까지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전천후 아티스트로 성장 중에 있어 행보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