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발 라이프’ 이수근 “나는 원래 스튜디오 체질” 너스레

입력 2018-11-29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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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발 라이프’ 이수근 “나는 원래 스튜디오 체질” 너스레

방송인 이수근이 스튜디오 예능에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산로 SBS프리즘타워 컨퍼런스홀에서는 SBS플러스 새 예능 프로그램 ‘두발 라이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배우 유진과 함께 ‘두발 라이프’의 진행을 맡은 이수근은 유진을 비롯한 출연진들의 매력을 언급했다. 그는 “유진 씨와 오랜만에 봐서 좋았다. 황보라는 ‘걷기 프로’라 프로그램의 취지에 가장 맞는 분이다. 진짜 9시간을 걸었다더라. 스태프들도 보라 씨 촬영에는 안 가려고 하더라”고 농담했다. 이수근은 “엄현경은 걸으면서 다양한 체험을 했고 김기범은 걷는 도중에 눈물을 많이 흘렸다. 나도 (VCR을 보고) 참지 못하고 함께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그는 “왜 이수근은 안 걷는냐고 하는 분도 있을 텐데 나는 어렸을 때 이미 다 걸었다. 학창시절 집에서 학교까지 매일 10리를 걸어다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나는 원래 스튜디오 체질이다. 스튜디오 체질인데 왜 밖으로 내보내나 싶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요 출연진 가운데 유일한 프로 예능인인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을까. 이수근은 “웃겨야 한다는 부담감은 없다. 스타들의 일상에 들어가는 프로그램이지 않나. 부담 없이 편안하게 걷는 모습을 모니터로 보다 보면 나도 걷고 싶어지더라. 가만히 앉아있는 게 미안할 정도”라며 “그 마음이 시청자들에게도 전달되어서 잠깐 이라도 걷고 싶어 진다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두발 라이프’는 ‘걷는 재미에 빠지다’라는 콘셉트로 스타들의 다채로운 걷기 라이프를 확인할 수 있는 로드 감성 예능 프로그램. 스타들은 친한 친구, 사랑하는 가족, 동료들과 함께 걷기 로망을 실현하며 동시에 같이 즐겁고 가볍게 걷자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수근과 유진이 진행을 맡는 ‘두발 라이프’는 김기범 황보라 엄현경 슬리피 이희경 그리고 건축가 유현준 교수와 헬스트레이너 양치승이 출연하고 옥근태 PD가 연출한다. 12월 6일 밤 8시 30분 첫 방송.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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