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여친에 피소→소속사 “확인중”→‘연애의맛’ 측 “당혹”
남성듀오 UN 출신 김정훈이 교제 중이던 여성에게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김정훈이 최근까지 출연했던 TV조선 ‘연애의 맛’까지 후폭풍을 맞고 있다.
A 씨는 소장을 통해 임신 이후 아이의 출산을 두고 김정훈과 갈등이 깊어졌으며, 김정훈이 자신 이미지를 위해 임신중절을 종용하는 태도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또 다툼이 지속되던 중 A 씨가 살던 집의 계약기간이 만료돼 부모님이 있는 본가에 들어가 살겠다고 하자, 김정훈이 자신이 집을 구해주겠다며 두 사람이 집을 함께 구했다는 내용이 소장에 담겼다.
A 씨는 김정훈이 임대차보증금 1000만 원과 월세를 해결해주겠다고 했지만, 그가 임대인에게 계약금을 100만 원만 지급한 후 연락을 끊었다며, 김정훈에게 임대차보증금 잔액 900만 원과 임대기간 내 월세를 청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속사가 사실 확인에 나서는 동안 후폭풍은 김정훈이 최근까지 출연한 ‘연애의 맛’까지 미치고 있다. 비록 21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1이 종영돼 김정훈 분량이 마무리됐지만, 여자친구가 있음에도 가상 연애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는 사실만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방송사와 제작진도 당혹스럽다.
‘연애의 맛’ 측은 이날 오후 동아닷컴에 “보도를 통해 ‘이 사실’(김정훈 피소)을 접했다”며 “‘연애의 맛’ 출연 전 사전 인터뷰 당시, 김정훈이 ‘연애 안한 지 2년이 넘었다’는 말과 함께 연애에 대한 각별한 의지를 보였다. 제작진은 그런 그의 진정성을 믿고 프로그램 출연을 진행했다. 그런데 이런 보도를 접하니 제작진도 당혹스럽다. 빠른 시일 안에 사실 확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김정훈 측은 빠른 시일 내에 입장을 정리해 발표해야 할 상황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