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현장] 박진영X신예은X김다솜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대세 청춘들의 로맨스릴러 (종합)

입력 2019-03-05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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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현장] 박진영X신예은X김다솜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대세 청춘들의 로맨스릴러 (종합)

라이징 스타들이 모여서 제대로 일냈다. 갓세븐의 멤버로서 ‘연기돌’로 차곡차곡 작품 경험을 쌓아온 박진영과 JYP 슈퍼루키 신예은, 지난해 KBS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김권 여기에 또 다른 연기돌 김다솜까지. 네 남녀의 청춘 로맨스와 수사 스릴러를 결합한 장르물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이 봄바람 타고 찾아올 채비 중이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에서 열린 새 tvN 월화드라마 ‘사이코메트리 그녀석’ 제작발표회. 이날 행사에는 박진영 신예은 김권 김다솜 그리고 김병수 감독이 참석해 취재진을 만났다.

‘사이코메트리’는 그리스어로 ‘Psyche’(혼)과 ‘metron’(측정)의 합성어로 사람이나 물건의 혼을 계측해 해석하는 능력을 뜻한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이 초능력을 지닌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 비밀을 마음속에 감춘 윤재인(신예은)과 상대의 비밀을 읽어내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지닌 이안(박진영)의 초능력 로맨스릴러 드라마다. ‘조선과학수사대 별순검’ ‘뱀파이어 검사’ 양진아 작가가 집필하고 ‘나인’ ‘인현왕후의 남자’ 김병수 감독이 연출하는 작품이다.

김병수 감독은 “5년 전에 대본이 4~6부까지 나와 있었다. 이번에 ‘그녀석’을 찾게 되면서 하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며 “어떤 장르냐는 질문이 많은데 19세의 풋풋한 남녀가 성장해나가는 드라마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로코와 스릴러가 다 결합된 종합선물세트 같은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8~9부까지는 로코와 장르물을 섞어서 시작해 멜로로 가다가 후반에는 다크해질 것이다. 이들의 인간관계를 놓치지 말고 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먼저 사이코메트리 초능력을 지닌 경찰지망생 이안 역은 박진영이 연기한다. 드라마 ‘드림하이2’로 데뷔해 ‘사랑하는 은동아’와 영화 ‘눈발’ 등 갓세븐 활동뿐 아니라 연기자로서도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박진영. 김 감독은 박진영에 대해 “전작들을 보면서 ‘저 배우 누구지’ 싶었다. 요즘 20대초 남녀 배우 기근 현상이 있지 않나. 새로운 얼굴들을 찾고 있는 와중에 눈에 띄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작품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박진영은 “1년여 만에 하는 작품인데 짧은 분량이 아니라 16부의 긴 호흡을 끌고 가는 건 처음이라 감을 빨리 잡을 수 있을지 걱정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감독님과 현장에서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감을 찾아나갔다. 걱정이 자신감으로 바뀌더라”며 “감독님과 작가님을 믿고 내가 표현만 잘 하면 16부까지 잘 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진영은 “호흡이 많이 떠 있는 캐릭터라 그 부분도 우려했는데 감독님과의 대화와 연구 끝에 자연스럽게 표현하게 됐다”고 말했다. 초능력 표현과 관련해서는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특별하게 표현하면 과장된 연기가 나올 것 같더라. 버릇에 초점을 두고 표현하고자 했다. 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더불어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화제가 된 신예은이 비밀을 감춘 수습경찰 윤재인에 낙점됐다. 김 감독은 “사실 신예은을 잘 몰랐다. 캐스팅 과정에서 제작 프로듀서가 ‘신예은이라는 여자애가 핫하다더라’고 해서 내가 ‘신예은이 누구냐’고 성질을 냈다”고 고백했다. 김 감독은 “당시 여배우 20여명을 오디션을 1:1로 보고 있었는데 신예은도 그 중 하나였다. 그런데 첫 만남부터 느낌이 좋았다. 세 번의 오디션을 거쳐 캐스팅됐다”고 설명했다.

신예은은 “좋은 작품에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캐릭터 설정상 액션신 촬영이 예정돼 있는데 무술 연습을 하고 있다. 신체적으로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따로 트레이닝을 받고 자기관리도 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예고했다.

특수수사본부 검사로 속을 알 수 없는 키다리 아저씨 캐릭터 강성모는 김권이 캐스팅됐다. 그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다솜은 “열정이 굉장하다. 열정 만수르”라며 “정말 다정다감하다. 친오빠처럼 챙겨주더라”고 말하기도 했다.

특히 김권의 어린시절 역할에는 ‘SKY캐슬’로 주목받은 조병규가 연기해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촬영을 완료한 상황에서 성추행 혐의로 하차한 정유안의 공백을 메운 캐스팅. 김 감독은 “사실 (정유안의) 촬영을 100% 마친 상황이었다. 큰 신도 조금 있었다. 처음에는 (사건을 듣고) ‘왜 하필이면 나야’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내 의지로 생긴 일이 아니니까”라면서 “방송 중간이 아니라 훨씬 전에 생겨서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야겠다 싶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조병규에 대해 “캐스팅을 하기 전에 그 나이대의 여러 배우들을 보면서 눈여겨봤던 친구였다. 그 전에 스케줄을 물어봤을 때는 안 됐는데 마침 ‘SKY캐슬’을 끝내면서 캐스팅됐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드라마 ‘사랑은 노래를 타고’ ‘별난 며느리’ ‘언니는 살아있다’ 등 배우로서 성장하고 있는 김다솜은 특수수사본부 형사 은지수를 맡아 과감한 변신을 시도한다. 다솜은 “액션 신을 촬영 예정인데 모든 열정과 에너지를 다할 예정”이라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그는 “여자 경찰이 생소하게 느껴져서 많이 연구하고 공부했다. 다방면으로 많이 알아봤다. SNS를 통해 여성 경찰들의 일상을 염탐하기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은 오늘(5일) 스페셜 방송 후 오는 11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본격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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