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활 될 뻔” ‘미운우리새끼’ 김지석, 독립운동가 할아버지 작명 센스 언급

입력 2019-04-28 21:2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김부활 될 뻔” ‘미운우리새끼’ 김지석, 독립운동가 할아버지 작명 센스 언급

배우 김지석이 할아버지에 대해 언급했다.

28일 밤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 136회에서는 배우 김지석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모벤져스와 만났다.

이날 MC 신동엽은 “할아버지의 작명 센스가 남다르셨다는데”라고 물었고 김지석은 “특이하고 쿨하시다”라며 “아버지 존함이 김온양이시다. 온양에서 태어나서 김온양이시다. 아버지가 3형제인데 둘째 큰 아버지는 장충동에서 태어나서 김장충이다. 첫째 큰 아버지는 북경에서 태어나셔서 김북경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둘째 큰아버지의 아들은 김런던이다. 런던에서 태어나서 김런던”이라며 “가족의 전통이다. 런던 형은 지금도 런던에 산다. 개명하지 않고 그 이름을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석은 “우리 형은 신사동에서 태어나서 김신사로 지으려고 했는데 다행히 어머니가 말렸다. 2년 후에 내가 또 신사동에서 태어났다. 부활절에 태어났으니까 그럼 김부활이 될 뻔 했다. 큰일 날 뻔 했다. 어감이 좀 그러니까”라고 웃으며 말했다. 김지석은 예명이라고. 그는 “본명은 김보석”이라고 고백했다.

MC 서장훈은 “김지석 할아버지가 독립운동가셨다. 김구 선생님 제자셨는데 윤봉길 의사와 함께 체포되어서 고문을 받으시기도 했다더라”고 설명했다. 김지석은 쑥스러워했고 박수홍 엄마는 “그런 분 손주를 보니까 우리가 얼마나 영광이냐”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그렇게 대단한 분인데 아들 이름은 그냥…”이라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