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JYP “갓세븐 사생활·인격권 침해 행위, 법적 조치”

입력 2019-05-06 2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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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갓세븐 사생활·인격권 침해 행위, 법적 조치”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그룹 갓세븐(GOT7)의 사생활 침해에 대해 엄중히 경고했다.

JYP는 6일 갓세븐 공식 팬 사이트 등을 통해 새롭게 업데이트된 ‘블랙리스트 기준’을 공지했다. 업데이트된 ‘블랙리스트 기준’은 갓세븐이 활동하면서 불편할 수 있는 팬들의 일탈을 막기 위한 취지의 내용이다.

JYP는 “불법 행위들로 GOT7의 사생활 및 인격권을 침해하고, 지역 주민 및 행인분들에게 불편과 피해를 끼치는 행위 전반에 대해 형법 및 경범죄 처벌법 등에 의거해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알린다”며 팬들의 협조를 구했다.

갓세븐 멤버들 역시 해당 공지 내용을 개인 SNS 계정에 공유하며 팬들의 질서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해 11월 갓세븐 멤버 영재는 사생팬로 인한 불편함을 토로했다. 당시 영재는 “이것(DM 추정)도 싫으니까 하지 말라고요. ‘everybody please stop’ 그만하라고요. 말이 말 같지 않나요? 참는 것도 한계가 있어요. 기분 좋아요? 맨날 누가 모르는 사람이 연락 오면? 좋은 말로 몇 번 말해도 듣지를 않네요. 이제부터 다 모아놓고 캡쳐해 놓을게요. 제 인스타그램이 문자로 도배되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적었다.

그리고 결국 소속사가 나서 갓세븐의 사생활 침해를 막기 위해 엄중히 경고했다.

● 다음은 갓세븐 사생활 침해 관련 JYP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JYPE입니다. GOT7 스케줄 관련 블랙리스트 기준 업데이트 공지 드립니다. 아래 사항 적발 시, 즉시 블랙리스트 처리되어 영구 불이익을 받으실 수 있으니 주의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1. JYP Center 근처, 연습실, 집, 작업실 근처 등 비공개 스케줄에서 GOT7을 기다리는 행위
2. JYP Center 근처, 연습실, 집, 작업실 혹은 그 외 목적지까지 GOT7(차량)을 따라오는 행위
3. GOT7 멤버들의 개인적인 이동을 쫓는 행위
4. 공항 출입국 심사 후 GOT7을 따라오는 행위
5. JYP Center 근처, 연습실, 작업실, 집, 공항 등 비공개 스케줄 포함 모든 스케줄 시
GOT7에게 접촉하거나 가까이 붙어 이동하는 행위
6. 공개방송과 관련된 부정 행위가 적발될 모든 경우
* 대리 출석 및 양도, 사전 녹화(또는 생방송) 중 사진 및 동영상 촬영/녹음 등 팬덤 전체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
7. 안전과 관련하여 문제를 일으키는 모든 경우
* GOT7 출퇴근 시 도로로 뛰어들어 차량을 쫓아가는 행위, 사진을 찍기 위해 아티스트 또는 다른 팬을 과하게 미는 행위 등

특히 GOT7 '집 또는 작업실’ 앞에서

- (잠복하여) 기다리는 행위
- 지속적으로 지켜보는 행위
- 허락 없이 촬영/녹음하는 행위
- 주차장 등에 무단 출입하는 행위
- 접촉하거나 가까이 붙어 개인적인 이동을 쫓는 행위 및
- 위 불법행위를 제3자에게 지시하거나 도와주는 행위 등

위와 같은 불법 행위들로 GOT7의 사생활 및 인격권을 침해하고, 지역 주민 및 행인분들께 불편과 피해를 끼치는 행위 전반에 대해 형법 및 경범죄 처벌법 등에 의거하여 법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많은 협조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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