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청춘’에 국가 공무원이 떴다.
14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불청’ 멤버들의 크루즈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박재홍은 “‘불타는 청춘’이 ‘러시아로 여행 간다’고 해서 러시아를 가장 잘 소개할 수 있는 ‘러시아 전문가’ 새 친구 한 분을 모셔왔다”고 밝혔다.
러시아어와 한국어를 자유자재로 쓰는 새 친구의 정체는 부산주재 러시아 총영사 겐나지 랴브코프였다. 겐나지 랴브코프는 박재홍이 대학 시절 룸메이트로 알게 된 후 28년째 인연을 이어온 친구로 주한 러시아인 중 최상급 공무원. 그는 “박재홍과 의형제 같은 사이”라고 소개했다. 처음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된 두 사람은 잔뜩 설렌 모습이었다.
박재홍은 “이번에 형이 많이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겐나지 랴브코프는 “나도 러시아어가 가물가물하다”고 걱정했고 박재홍은 “아까 보니까 러시아 승무원이 형 말을 못 알아듣더라”고 덩달아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