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프리즈너’ 진희경, 최원영 꺾고 회장직 거머줬다…‘통쾌’ 마무리

입력 2019-05-16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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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프리즈너’ 진희경, 최원영 꺾고 회장직 거머줬다…‘통쾌’ 마무리

KBS2 ‘닥터 프리즈너’에서 진희경이 최원영을 꺾고 태강그룹 회장직을 거머쥐며 통쾌한 마무리를 장식했다.

진희경은 어제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닥터 프리즈너’(연출 황인혁 송민엽, 극본 박계옥) 최종화에서 만장일치로 태강그룹을 승계자가 되어 치열했던 승계 싸움의 진정한 승리자로 남게 됐다.

어제 방송에서 모이라(진희경 분)는 이재준과 긴장감 넘치는 마지막 전쟁을 치뤘다. 이재준(최원영 분)이 나이제(남궁민 분) 살인미수 현행범으로 체포되었음에도 빠져나오려는 발악을 멈추지 않자 모이라 또한 적극적으로 나선 것. 모이라는 이재준이 구속적부심을 적용해 풀려날 것을 날카롭게 예상했고, 태강그룹을 되찾아오기 위해 직접 움직였다.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이재준에게 우호적인 기관들을 찾아가는 모이라의 모습에서 마지막 전쟁의 치열함이 시청자들에게 전해졌다.

모이라의 예상대로 이재준은 결국 풀려나 이사회에 참석했고, 극의 전개는 또다시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상황으로 흘러갔다. 이때, 휠체어에 탄 이재환(박은석 분)이 등장했다. 그는 이재준에게 공격받기 직전 나이제가 준비해준 약물을 스스로 주사했고, 덕분에 깨어날 수 있었던 것. 모두의 예상을 깨고 눈을 떠, 자신에게 포타슘을 주사한 범인을 지목한 이재환 덕분에 이재준은 친족살해 기도 및 과실치상으로 체포됐다.

결국 모이라의 라이벌이었던 이재준은 가족 살해 혐의로 기소되며 몰락을 맞이했다. 정민제 의원 살인교사, 태강 케미컬 노동자 급습 배후 등의 악행까지 추가로 드러나며 길었던 전쟁에서 완전히 패배한 것. 이후, 태강그룹은 만장일치 결정으로 모이라에게 회장직을 승계했다. 라이벌 이재준을 쓰러트리고 뇌사 상태에 빠진 줄 알았던 아들까지 되찾으며 진정한 승리자가 된 모이라. 이로서 태강그룹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이라 회장님을 얻게 되는 것으로 ‘닥터 프리즈너’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렇듯 진희경은 강렬한 카리스마의 모이라 이사장을 특유의 매력으로 그려내며, 매 화마다 숨막히는 긴장감을 더했다. 강한 모성애부터 관록의 카리스마까지 갖춘 캐릭터를 완성시켜 극에 몰입감을 선사한 것. 이로써 진희경은 ‘닥터 프리즈너’를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폭발적인 사랑을 받으며 막을 내린 진희경 출연의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는 오늘 밤 10시 스페셜 방송인 ‘굿바이 닥터 프리즈너’를 통해 종영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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