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장모’ 김혜선 “악역 두려움 없이 선택, 시원하게 욕먹어보고파”

입력 2019-05-16 1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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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장모’ 김혜선 “악역 두려움 없이 선택, 시원하게 욕먹어보고파”

배우 김혜선이 악역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혜선은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일일드라마 ‘수상한 장모’ 제작발표회에서 “선한 인상이라는 이야기도 많이 듣고 착한 역할도 많이 맡았기 때문에 내 어떤 점을 보고 캐스팅했을까 싶었다”고 말했다.

납치한 제니 한을 통해 신분 세탁에 성공하는 주인공 왕수진을 맡은 그는 “이렇게 센 악역을 해본 적은 한 번도 없어서 내가 이 작품을 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품고 시작했다. 악역에 대한 두려움 없이 선택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이왕 하는 거 시원하게 욕도 먹어보고 싶다. 왕수진이 어디까지 악행을 할 수 있을지 나도 궁금하다. 즐기면서 열심히 하겠다. 욕을 시원하게 먹어보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김혜선은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좀 줬다. 좀 더 사납게 보이도록 붉은 톤으로 염색도 했다. 소리 지르는 신이 많은데 에너지를 위해서 건강해야겠다 싶더라. 영양제를 많이 챙겨먹는 등 건강관리에서 신경 쓰고 있다”면서 “마음에 있는 것들을 대사로 풀다보니까 시원하고 통쾌한 느낌이 들더라”고 만족스러워했다.

‘수상한 장모’(연출 이정훈/극본 김인강)는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진 은석(박진우)과 제니(신다은), 흠잡을 데 없는 일등 사윗감인 은석을 결사 항전으로 막아서는 수상한 장모 수진(김혜선)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타이틀롤 김혜선을 비롯해 신다은 박진우 손우혁 안연홍 양정아 수빈 등이 출연하는 ‘수상한 장모’는 ‘강남스캔들’ 후속으로 20일 오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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