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구 슬픈 가정사 고백 “아버지 가정폭력…미웠다”

입력 2019-11-06 22: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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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구 슬픈 가정사 고백 “아버지 가정폭력…미웠다”

조영구는 가정폭력에 시달렸던 어머니의 사연을 털어놨다.

조영구는 6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규-마이웨이’에서 “내가 잘될 일이 없는데 잘된 건 어머니 덕이다. 봉사활동을 하며 쌓으신 덕뿐”이라고 말했다.

어머니에게 고마움을 특히 표현하던 조영구는 “어머니가 아버지한테 맞으면서 살아오셨는데 그걸 봉사활동을 하면서 푸셨다.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조영구는 “나는 아버지가 미웠다. 아들들이 크면 교육을 받아야 하니까 농사하던 아버땅과 소를 팔고 사업을 시작했다. 그런데 그걸 다 사기 당했다. 그런데 그걸 집에 풀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분함을 어머니한테 풀고, 그냥 아버지가 인생을 포기해버렸다. 쉰 한 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다”고 털어놨다.

과거 이야기를 하던 조영구는 “어머니가 봉사활동하시면서 살아오셨는데 한번은 팔이 다쳤는데 아들들한테 얘기를 안하더라”며 “어머니는 가끔 여자로서 살아온 인생이 어땠냐”고 물었다.

조영구 어머니는 “밖에서 받은 분풀이를 나한테 몇 대 때리면서 풀었다”며 덤덤하게 말하다가도 끝내 눈물을 훔치기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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