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리뷰] 장지연 “♥김건모, 측은했다. 밀어냈지만 확신 있어”

입력 2019-12-09 08: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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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리뷰] 장지연 “♥김건모, 측은했다. 밀어냈지만 확신 있어”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건모의 그의 피앙세 장지연의 러브스토리가 전격 공개됐다.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선 김건모가 장지연에게 프러포즈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에 휩싸이면서 방송이 불투명했으나, SBS 측은 녹화 분을 그대로 방송하는 결정을 했다.

이날 김건모는 지인들과 장지연에게 할 프러포즈를 준비하면서 한껏 상기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모든 것이 좋다. 내가 상상했던 결혼 생활들이 있는데 그 상상이 실현된다니까 앨범을 내는 기분이다. 또 다른 신곡을 내는 기분”이라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김건모는 장미꽃 3000송이와 함께 “나 태어나 그댈 만나게 한 운명에 감사해요. 그대와 나 영원히”, “오빠 잘 키워줘” 라는 고백을 하얀 스티로폼에 소주병 뚜껑으로 새겨 내려갔다.

결혼을 포기했었던 김건모는 장지연과의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맨 처음에 계속 밀어냈다. 그런데 훅 들어왔다. 그날 바로 어머니에게 데려갔다. 이 여사님이 설거지를 하고 예비신부가 옆에 있는데 아무것도 아닌 얘기를 둘이서 그렇게 좋아하고 재미있어하는 거다. 이게 결혼이구나 했다. 다음날 아버님 뵈러 가자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건모는 장지연이 등장하자 피아노를 치며 세레나데를 불렀고, 북받치는 감정에 잠시 입을 떼지 못했다. 장지연은 세레나데를 마친 김건모를 향해 팔을 뻗었고 두 사람의 감동의 포옹을 했다. 하지만 이내 김건모는 울먹거린 이유에 대해 “나의 자유가 끝났다”고 설명해 장지연을 웃게 했다.

또 이날 프러포즈 뒤풀이에는 태진아, 노사연-이무송 부부, 빽가가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장지연은 김건모와의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처음 봤을 때 뭔가 측은했다. 누군가를 보고 처음 느껴본 감정이었다. 가수로는 유명했지만 남자로선 모르는 사람인데 안아주고 싶었다. 오빠는 밀어냈지만 '이 사람한텐 나 아니면 안 되겠다' 이런 확신이 있었다. 오빠가 저를 처음 만났을 때와 지금 5개월이 지나 많이 변했다. 이 만남이 하나님이 맺어주시고 이끌어주셨다”고 말해 김건모를 감동하게 했다.

김건모와 장지연은 최근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2020년 5월 결혼식을 올린다.

한편 김건모는 갑작스럽게 불거진 성폭행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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