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박완규, 중학교 은사 등장에 “죄송합니다” 울컥

입력 2020-01-10 22: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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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는 사랑을 싣고’ 박완규, 중학교 은사 등장에 “죄송합니다” 울컥

박완규가 중학교 은사와의 만남에 눈물을 터트렸다.

10일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로커 박완규가 중학교 시절 은사를 찾아 나섰다.

이날 박완규는 선생님을 만나기 위해 현충탑을 찾았다. 박완규는 “여긴 송탄과 거리가 있다. 여기는 전혀 추억이 없다”며 장소 선택에 의아해했다. 현충탑에 도착한 박완규는 선생님을 불렀고 “안 나오신 거 같다”며 초조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선생님은 이내 모습을 드러냈고, 박완규는 곧바로 절을 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선생님은 “반갑다. 고생 많았지?”라며 박완규를 달랬다. 그러자 박완규는 “죄송하다. 너무 늦게 왔다. 너무 죄송했다. 제가 선생님께 너무 무례하게 굴었다”며 생활고에 돈을 빌리기 위해 선생님께 전화를 걸었던 일화를 언급했다.

이에 선생님은 “네가 그렇게 힘들었는데 도움도 못줘서 마음이 아프다. 예전에 우리 집에 왔을 때 내가 라면 하나 겨우 끓여서 널 보냈던 게 마음이 쓰였다. 그땐 나도 어려워서 좋은 것도 못해줬다”며 제자를 위로했다.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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