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모던패밀리’ 이재용, 이혼+재혼+암투병+치매부모 특별한 사연

입력 2020-01-18 08: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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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패밀리’ 이재용, 재혼+암투병+치매부모 특별한 사연

이재용 가족이 새롭게 합류한 MBN ‘모던 패밀리’가 이 시대의 특별한 가족들 이야기를 전했다.

17일 방송된 ‘모던 패밀리’ 47회에는 암투병·늦둥이·치매 부모 등 이재용의 특별한 가족사가 공개됐다. 또 필립·미나 부부는 ‘새 아버지’ 나기수 모친을 위해 조촐한 생일 파티를 열었고, 박원숙은 절친 후배 박준금·이경애와 남해에서 행복한 힐링 타임을 보내냈다.

이날 이재용은 올해로 결혼 10년 차인 아내 김성혜 씨와의 결혼 풀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인 소개로 첫눈 오는 날 운명처럼 만나 결혼하게 됐다고. 위암 투병 사실도 알렸다. 결혼 다음 해 위암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했다. 이후 요양차 떠난 여행에서 늦둥이를 얻었다. 50대 중반 이재용은 아들 태호와 온몸으로 놀아줬으며 한글 공부도 손수 가르쳤다. 이후 그는 탕수육과 붕어빵 등 맛난 음식을 포장해 한 요양 기관을 찾았다.

사실 이재용은 4년 전 치매 초기 판정을 받은 부모를 요양 시설에 모시며 틈틈이 돌보고 있었다. 아들 방문에 반가워한 이재용 부모. 아들과 함께 밥을 먹지만, 같은 질문을 반복하며 과거 일을 기억하지 못했다. 치매 증상을 보인 것이다. 그런데도 이재용은 부모를 살뜰히 모셨다. 이재용 부모 역시 아들 모습에 행복해했다. 이재용은 “다행히 치매 증세가 빨리 나빠지지 않고 있다. 두 분이 치매에 대해 아직도 인정하지 못 하신다”고 고백했다.

이를 지켜보던 스튜디오 출연진은 이재용의 특별한 가족사에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이재용은 “(전처와 낳은) 첫째 아들이 현재 전 회사(MBC)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다. 늦둥이 아들과 스무살 차이인데, 8살 태호에게는 우리 가족의 특별한 사연을 얼마 전부터 설명해주고 있다. 세상에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있음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모던 패밀리’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70대 재혼 부부’ 장무식·나기수는 올해 95세인 모친 생일 파티를 열었다. 이른 아침부터 모친을 위해 생일상을 차리고 주름진 얼굴에 곱게 화장을 해줬다. 이후 필립·미나 부부가 집을 방문했고 온 가족이 훈훈한 선물 증정식을 가졌다. 장무식 시어머니는 “시집갈 때 말고 처음으로 화장을 해 본 것”이라며 미소지었다. 이에 장무식은 시어머니의 꽃단장을 위해 직접 미용실로 모시고 갔다.

‘남해 마님’ 박원숙은 절친 동생 박준금·이경애와 집에서 족욕을 즐겼다. 이후 만두를 빚고 떡볶이를 만들어 먹으면서, ‘셀프 디스’와 ‘돌직구’가 난무한 수다 타임을 펼쳤다. 서로 흑역사를 방출하다 다시 허기를 달래기 위해 세 사람은 외식에 나섰다. 저녁을 함께 먹으면서 다시 한번 수다가 시작됐다. 이경애는 “열다섯 살 된 딸이 염통을 좋아한다. 손수 쪄서 양념해 먹을 정도로 다 컸다”고 말하다, 과거 산후 우울증으로 딸에게 신경쓰지 못했던 미안함도 털어놨다.

그런데도 이경애 딸은 학교에서 실시한 자기만족도 조사에서 99.5%를 기록할 나올 정도로 긍정적으로 잘 컸다고. 박원숙은 “모처럼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며 “우리 우정 변치말자”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평균 시청률 3.9%(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이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무려 4.9%까지 치솟았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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