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북마크] ‘자연스럽게’ 은지원·조병규·소유진 잠정 하차 “또 놀러올게요”

입력 2020-01-28 09: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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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자연스럽게’ 은지원·조병규·소유진 잠정 하차 “또 놀러올게요”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의 이웃들이 2020년 경자년 설맞이를 위해 현천마을에 집결했다. 이들은 고운 한복 차림으로 마을 할머니들께 세배를 하고 모두 함께 떡국을 끓여 먹으며 액운을 날렸다. 또 ‘자연스럽게’에서의 세컨드 라이프를 그 동안 함께 해 온 은지원 소유진 조병규는 바빠진 본업에 충실하기 위해 ‘잠시만 안녕’을 고했다.

27일 방송된 MBN ‘자연스럽게’는 색색의 한복을 차려 입고 현천마을에 모인 이웃들의 흥겨운 모습으로 시작됐다. 결혼식 이후 처음 한복을 입어본다는 허재는 자신의 모습에 “새신랑 같다”며 감탄했고, 전인화와 소유진은 ‘중전마마와 아기씨’ 같은 우아한 한복 맵시를 자랑했다. ‘퓨전’ 스타일을 보여준 은지원과 김종민 역시 화사한 컬러로 포인트를 줬고, 막내 조병규는 ‘꽃도령’으로 완벽하게 변신해 현천마을 할머니들을 열광시켰다. ‘중전마마’ 전인화는 이날 한복 입기가 서투른 모두에게 직접 옷고름 매기를 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복임, 화자, 향자 할머니에게 1년 동안의 감사를 담아 세배를 올렸고, 남편 얼굴도 모른 채 시집 와 평생을 살았던 할머니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할머니들 댁을 나와서는 모두 함께 ‘코재 하우스’에서 코재표 사골국으로 떡국을 끓여 먹기로 하고, 각자의 역할 분담에 나섰다. 메인 요리사는 ‘전장금’ 전인화와 소유진이 맡았다.

허재는 엉망진창인 떡 썰기 솜씨로 전인화에게 “종민아, 감독님이 너보다 더 하신다”는 말을 들었고, 집 뒤에 있는 표고버섯과 텃밭 대파를 조달해 오기로 한 김종민은 딴청을 피우다가 한 소리를 듣고서야 코재 하우스를 나섰다. 이런 가운데 ‘게임 마왕’ 은지원은 혼신의 힘을 다해 ‘네버엔딩 윷판’을 만들어내, 스릴 넘치는 윷놀이 한 판을 벌였다.

노인정 곳간 채우기 미션을 걸고 벌어진 윷놀이에서는 엄청난 신경전이 벌어진 끝에, 은지원이 김종민의 멱살을 잡고 모두가 이를 말리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하지만 결국 은지원이 있는 ‘OLD 팀’이 꼼수를 부린 김종민이 포함된 ‘YOUNG 팀’을 눌렀다.


떡국을 나눠 먹고 윷놀이에 열정을 불태운 이웃들은 코재 하우스 마당에 모닥불을 피우고 둘러앉아 2019년을 결산하며 현천마을에서 보낸 아름다운 계절들을 회고했다. 이 때 은지원 소유진 조병규는 “본업에 집중하는 시간을 잠시 가진 뒤 현천마을에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잠시 안녕’을 고했다.

은지원은 음악 활동이, 조병규는 인기리에 방영 중인 드라마 스케줄이 바빴다. 또 소유진은 “세 아이의 엄마로서 육아에 소홀할 수 없다”고 속사정을 밝혔다. 이에 김종민은 “아이들을 데려오시면 어떠냐”고 제안했고, 허재 역시 “남편 백종원 씨도 오셔서 저랑 사골 끓이시면 좋겠다”며 웃었다.

전인화는 허재와 김종민을 보고 “갑자기 우리 셋이 ‘혼족’이 됐다”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고, 김종민은 “이웃들 안 계신 사이에 민박으로 바꿔야겠어요”라고 새로운 제안을 던졌다. ‘민박 제안’에 소유진은 “저도 와야겠다”고 말했고, 조병규는 “모니터링 하고 있겠습니다. 시청률 20% 넘기고 돌아오겠습니다”라고 외쳤다. 은지원 역시 “시간 안 되면 당일치기라도 하러 올 것”이라고 다짐했다. 허재는 “모두 바쁘고 행복한 2020년이 되길 바란다”고 모두를 응원했다.

이웃들과의 시간을 마친 막내 이웃 조병규는 ‘집주인’ 향자 할머니와 함께 추억 앨범을 들춰보며 현천마을에서의 행복한 시간을 다시 한 번 돌아봤다. “2월까지만 버텨요. 전화하고 내려올게요”라는 조병규에게 향자 할머니는 “돈 많이 벌어서 결혼해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름다운 시골 마을의 빈 집을 세컨드 하우스로 삼고 입주한 셀럽들이 평화롭지만 놀라운 휘게 라이프를 선보이는 MBN '자연스럽게'는 다 함께 파이팅을 외치는 정겨운 이웃들의 모습으로 설 특집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사진제공 = MBN 자연스럽게)

동아닷컴 함나얀 기자 nayamy9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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