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수사’ 차태현·이선빈·정상훈·윤경호·지승현 캐릭터 포스터 공개
이들을 설명하는데 긴 말은 필요치 않다. OCN 드라마틱 시네마 ‘번외수사’(극본 이유진 정윤선 연출 강효진)가 단 한 마디면 충분한 다섯 아웃사이더 차태현, 이선빈, 정상훈, 윤경호, 지승현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번외수사’는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범인 잡는 꼴통 형사와 한 방을 노리는 열혈 PD를 앞세운 다섯 아웃사이더들의 범죄소탕 오락액션. 18일 공개된 5종의 캐릭터 포스터에는 개성만점 아웃사이더로 변신한 차태현, 이선빈, 정상훈, 윤경호, 지승현의 캐릭터가 담겼다.
먼저 “콜”이라 외치며 날렵하게 점프하는 형사 진강호(차태현). 블루 컬러의 니트가 역동성을 더욱 부각시킨다. “먼저 말하는 놈! 떡 하나 더 준다”라는 캐릭터 카피처럼, 진강호는 사건 해결을 위한 증거를 잡기 위해서라면 다소 위험한 거래도 망설이지 않는 집요한 형사라고.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범인 잡는 진강호의 속 시원한 사이다 활약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블랙 정장과 넥타이 차림의 이반석(정상훈)은 ‘황천길 프로배웅러’라고 불리는 장례지도사다. “시체도 열어본 놈이 꿰맨다”며 국과수 부검의 시절 경력으로 망자의 마지막 모습을 어루만져준다. “쓱”하면 척, 시신을 부검하고 원래 모습으로 되돌리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 3분이라는데. 자신만만한 눈빛과 여유로운 미소가 인상적인 이반석의 화려한 실력이 더욱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한편, ‘번외수사’는 장르물의 명가 OCN이 영화와 드라마의 포맷을 결합하고, 영화 제작진이 대거 의기투합해 영화의 날선 연출과 드라마의 밀도 높은 스토리를 통해 웰메이드 장르물을 제작하기 위해 지난 2019년 시작한 ‘드라마틱 시네마(Dramatic Cinema)’ 프로젝트의 세 번째 작품. 영화 ‘내 안의 그놈’, ‘미쓰 와이프’의 강효진 감독, 드라마 ‘실종느와르 M’을 집필한 이유진 작가와 신예 정윤선 작가, 그리고 ‘범죄도시’, ‘성난황소’를 기획-제작하고 ‘악인전’을 공동제작한 마동석의 팀고릴라가 공동기획한다.
‘번외수사’는 4월 4일 토요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