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 (이하. ‘오마베’)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와 뒤늦게 그녀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의 과속 필수 로맨스. 자발적 비혼맘을 선언한 장나라(장하리 역)와 함께 그녀의 과속 레이더망에 걸린 ‘세 남자’ 고준(한이상 역), 박병은(윤재영 역), 정건주(최강으뜸 역)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펼쳐내며 시청자를 매료시키고 있다.
4회에서는 세상에서 제일 무섭다는 미운 정이 들게 된 장하리, 한이상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특히 한이상은 장하리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슈퍼맨처럼 등장해 심쿵지수를 높였고 나아가 서로 마음을 열고 서서히 상대방에 스며들기 시작한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를 설레게 했다. 또한 방송 말미 장하리가 ‘참 잘했어요’ 도장으로 한이상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드는 모습이 담겨 향후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하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와 관련 장나라, 고준이 갈대밭에서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시선을 끈다. 두 사람은 입술이 닿을 듯 가까이 마주서서 달콤한 눈빛 교환을 하고 있다. 은은한 미소와 그윽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가운데 달달함이 뚝뚝 떨어진다. 특히 대형견을 연상시키는 고준과 대비되는 아담한 장나라의 덩치 케미가 보는 이를 미소 짓게 하며 심장이 두근대는 떨림이 화면 밖까지 고스란히 느껴진다.
또한 고준은 장나라와 함께하는 지금 이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려는 듯 자신의 카메라에 장나라를 담으며 사랑에 빠진 남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티격태격했던 이전과 달리 깊어진 마음을 느끼기 시작한 두 사람 사이에 본격적인 로맨스 신호탄이 터져 본 방송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사진=tvN ‘오 마이 베이비’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