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요미송’ 작곡가 단디, 성폭행 혐의로 구속

입력 2020-06-11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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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서 겸 래퍼 단디. 사진제공|SD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겸 래퍼 단디. 사진제공|SD엔터테인먼트

자고 있는 지인 여동생에 몹쓸짓

전 국민이 아는 ‘귀요미송’을 작곡한 프로듀서 겸 래퍼 단디(안준민·33)가 지인의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0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은 단디를 전날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단디는 올해 4월 지인의 집을 방문해 술을 마시던 중 자고 있던 지인의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다. 그는 당시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피해자가 제출한 증거에서 DNA가 검출되면서 혐의가 드러났다.

단디는 2013년 ‘국민송’으로 불릴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귀요미송’을 시작으로 가수 김종민의 ‘살리고 달리고’, 그룹 배드키즈의 ‘귓방망이’ 등을 작곡했다. 올해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자신이 설립한 SD엔터테인먼트에서 프로듀서로도 활동해오다 사건이 불거진 후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날 한 매체가 ‘유명 작곡가 겸 프로듀서 A씨, 성폭행 혐의 부인하다가 DNA 검사서 들통’이라고 보도하자 온라인에서는 A씨에 대한 각종 추측성 루머가 퍼지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프로듀서 임영조가 가해자로 지목되는 해프닝이 일었다. 그는 “나와 무관한 사건이다. 내 이름과 얼굴이 거론된 커뮤니티와 댓글 등을 근거로 법적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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