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최고의 기대작이자 2010년 국내 초연 이후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모차르트!’는 국내 첫 유럽뮤지컬의 신화를 이룩하며 해를 거듭하며 한국 뮤지컬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작품으로 일컬어져 왔다. 이번 시즌 모차르트 역에 김준수, 박강현 그리고 박은태를 비롯해 콘스탄체 베버 역의 김소향, 김연지, 해나, 콜로레도 대주교 역의 민영기, 손준호, 발트슈테텐 남작부인 역의 신영숙, 김소현, 쉬카네더 역에 신인선 등 내로라하는 최고의 배우들이 포진된 황금 라인업으로 또 하나의 흥행 신화를 예고하고 있다.
올해 10주년 기념공연을 맞아 ‘모차르트!’는 이번 시즌 완전히 새롭게 변화한 무대와 더욱 짜임새 깊어진 스토리텔링, 초연부터 10년을 함께한 베테랑 디자이너들의 의상과 가발까지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다양한 볼거리로 눈길을 끌 예정이다. 앞서 연출을 맡은 아드리안 오스몬드는 “이번 10주년 기념공연은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성공적인 스토리텔링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인 바 있다.
첫 공연을 앞두고 엄홍현 대표는 “10년 전 ‘모차르트!’가 바로 이 무대에서 첫 공연을 올렸다. 10주년 공연을 다시 이 곳에서 올릴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다. 보러 와주시는 관객 여러분께 희망의 메시지와 꽉 찬 감동을 줄 수 있는 공연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얘기하며 “우리가 잘해야 다음 공연이 바통을 넘겨받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카카오TV채널과 카카오톡 #공연(샵공연)을 통해 중계된 ‘모차르트!’의 시츠프로브 연습 현장은 뮤지컬 ‘모차르트!’의 10주년을 기다려온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반증하듯 총 재생 수 30.2만건을 기록, 최고 동시 접속자수 약 2만 2천여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뮤지컬 ‘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은 6월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첫 공연을 올린다. 뮤지컬 ‘모차르트!’는 천재 음악가로서의 운명과 그저 자유로운 인간이고 싶은 내면 속에서 끝없이 갈등하는 ‘모차르트’의 인간적 고뇌를 그려낸 이야기와 함께 매 시즌 높은 완성도와 섬세한 연출, 클래식하면서도 대중적인 뮤지컬 넘버와 화려한 무대 미술로 전 세계적으로 호평을 받아왔다. 8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