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철이 음악 소재의 신작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의 주연으로 출연을 확정했다.
오는 8월 31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다.
김성철은 극 중 엘리트 코스를 밟은 천재 첼리스트 한현호로 분한다. 'ㅎㅎㅎ'라는 이름의 초성처럼 밝고 낙천적인 성격의 소유자. 조금 단순하기도 하지만 그게 한현호가 가진 무한 에너지의 근원이기도 하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고 하다 하다 안되는 건 하늘 탓이니 어쩔 수 없다는, 그러나 하늘 탓을 하려면 일단 하는 데까지는 해봐야 한다는 주의다.
이렇듯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열정맨'인 만큼 한현호는 첼로뿐만 아니라 사랑에 있어서도 열정적인 인물이다. 중학생 시절 만난 이정경(박지현 분)에게 첫눈에 반해 줄곧 애정을 표현해왔고 대학 입학 직후 그 결실을 맺어 10년 동안 만남을 이어온 일편단심 직진남이다.
그간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 '투 제니' '바람이 분다' '아스달 연대기',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82년생 김지영'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각기 다른 색깔의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해온 김성철은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로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나선다. 첼리스트라는 흔치 않은 캐릭터에 도전하며 필모를 더욱 탄탄히 다질 예정.
맡은 역할마다 제 옷을 입은 듯 찰떡같은 소화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을 200% 만족시켜온 김성철이기에 새로운 매력으로 중무장해 돌아올 모습에 벌써부터 많은 기대가 쏠린다.
한편,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8월 31일 SBS에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