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우리, 사랑했을까’ 송지효 사랑 찾기♥…손호준→구자성 오각 로맨스

입력 2020-07-08 13: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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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우리, 사랑했을까’ 송지효 사랑 찾기♥…손호준→구자성 오각 로맨스

삼각관계, 사각관계를 넘어 이제는 ‘오각관계’다. 송지효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4대1 로맨스 ‘우리, 사랑했을까’가 나쁜 놈부터 어린 놈까지 다채로운 러브라인으로 역대급 로맨스 드라마를 예고하고 있다.

8일 오후 1시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JTBC 새 수목드라마 ‘우리, 사랑했을까’ 온라인 제작발표회. 이날 행사에는 송지효, 손호준, 송종호, 구자성, 김민준, 김다솜 그리고 김도형 감독이 참석했다.

‘우리, 사랑했을까’는 14년 차 생계형 독수공방 싱글맘 노애정(송지효) 앞에 나쁜데 끌리는 놈 오대오(손호준), 잘났는데 짠한 놈 류진(송종호), 어린데 설레는 놈 오연우(구자성), 무서운데 섹시한 놈 구파도(김민준)가 나타나면서 두 번째 인생의 시작을 알리는 4대1 로맨스 드라마다.

‘우리, 사랑했을까’의 주인공 송지효는 영화사 엄지필름의 프로듀서이자 싱글맘 노애정을 연기한다. 송지효는 “사랑 빼고는 모두 척척박사인 캐릭터다. 네 남자가 자신을 사랑하는지도 모르다가 고백을 받고나서야 안다”며 “노애정의 가장 큰 매력은 열심히 사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싱글맘 설정에 대해 “노애정은 너무 어린 나이게 혼자 아이를 낳았다. 아이와 같은 시선에서 바라보기를 바라는 엄마다. 같이 수다 떨고 놀러 다닐 수 있는 엄마로 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가끔은 ‘내가 엄마처럼 보이나’ 싶기도 하지만 친구처럼 친근한 느낌으로 다가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송지효의 상대역으로는 네 남자가 등장한다. 먼저 손호준이 노애정의 구 남친이자 베스트셀러 ‘천억만’을 쓴 소설가 오대오를 맡는다. 손호준은 “오대오의 매력은 당당한 것이다. 상대의 감정을 배려해줄 만도 한데 자신의 언행을 주저하지 않는다. 단점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드라마 안에서는 오대오의 솔직한 모습이 매력적으로 보이는 것 같다.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연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송지효가 워낙 모든 배우들에게 잘 맞춰준다. 현장에서 편하게 해주셔서 나는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송지효는 “오대오와는 과거와 현재의 느낌을 오가며 많이 싸운다. 애와 증을 나누는데 손호준이어서 참 다행”이라며 “손호준이 애드리브도 강하고 현장에서 잘 해준다. 손호준 덕분에 수월하게 넘어간 것도 있다. 손호준이어서 좋았다”고 화답했다.

이어 송종호가 모든 것이 완벽한 톱스타 류진에 캐스팅됐다. 송종호는 “류진은 오대오보다 더 못난 놈이다. 소심하고 당당하지 못한 성격의 캐릭터”라고 셀프 디스(?) 했다. 그는 “류진은 노애정-오대오와 3인방이었던 시절 적극적이지 못했다. 톱스타가 된 후에도 겉모습은 화려하지만 실제로는 순박하고 어린애 같은 모습이 나온다”고 전했다.

연하남인 함박중학교 체육교사 오연우는 구자성이 연기한다. 노애정과 오연우는 14년 전 아는 누나 동생이었다가 노애정의 딸 하늬(엄채영)의 엄마와 담임선생님으로 재회하게 된다. 구자성은 “오연우는 연하남이기도 하지만 누나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 필요로 할 때 미리미리 챙겨주고 지켜주는 듬직한 캐릭터”라며 “판타지스러운 캐릭터라 표현하기 쉽지 않더라. 실존하지 않는 ‘만찢남’ 느낌의 캐릭터라 좀 더 부담이 되기도 하지만 정말 좋은 캐릭터”라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노애정은 대부업체 나인캐피탈 사장 구파도와도 엮이게 된다. 구파도를 연기하는 김민준은 “짧지 않은 공백기를 보냈는데 감독님의 러브콜을 받고 정말 기쁘고 즐거웠다. 지금 시기에 도전해보고 싶은, 꼭 한 번 제대로 연기해보고 싶은 매력적인 캐릭터였다”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초반에 비주얼적으로 보여지는 게 많다. 외적으로는 노출신도 있어서 전신 태닝을 했는데 남자 분들 피부톤이 다들 까매서 나는 티가 안 나더라. 운동도 병행했다”며 “내적으로는 상처 받은 사람이 기대고 싶어지는, 거대한 성 같은 강인함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노애정의 4대1 오각관계와 더불어 또 하나의 여성이 등장한다. 아시아의 엔젤이자 톱배우 주아린이다. 해당 캐릭터를 맡은 김다솜은 “단순하지 않고 다양한 면을 가진 캐릭터라 끌렸다. 편안하고 유쾌하고 따뜻한 드라마라 도전하게 됐다”며 “겉은 청순하고 예쁘지만 실제로는 과감하고 브레이크가 없는 ‘직진녀’다. 도발적인 매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크고 작은 분란을 만든다. 상처를 주기도 받기도 한다. 살짝 얄미울 수도 있지만 결코 미워할 수는 없는 캐릭터”라고 강조했다.

‘우리, 사랑했을까’는 ‘쌍갑포차’ 후속으로 오늘(8일) 밤 9시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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