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여사 4연승 성공 감격
KCM·베리베리 연호·한이재·한혜진 반전
한이재 “신지 덕에 무대공포증 극복”
KCM·베리베리 연호·한이재·한혜진 반전
한이재 “신지 덕에 무대공포증 극복”
‘장미여사’가 4연승에 성공했다.
2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장미여사’가 4연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가왕에 도전하는 복면가수들의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대결은 복면가수 ‘전진’과 ‘귀신의 집’ 무대였다. 먼저 무대에 오른 복면가수 ‘전진’은 아이유의 ‘이런 엔딩’을 선곡해 감미로운 보이스를 선사했다. 감미로운 멜로리에 가사를 읊조리는 듯한 곡 전개는 무대를 보는 이들을 집중하게 했다. 아름다운을 선율을 선사했다. 이에 맞서는 ‘귀신의 집’은 이승철의 ‘서쪽 하늘’을 선곡해 특유의 매력을 선보였다. 소름돋는 미성과 잔잔한 감성이 어우러진 무대를 꾸며 판정단 박수를 끌어냈다.
그리고 대결 결과는 ‘귀신의 집’ 승리였다. ‘귀신의 집’은 3라운드에 진출했다. 복면가수 ‘전진’ 정체는 베리베리 연호였다. 베리베리 연호는 “혼자 노래하는 게 처음이다 보니까 많이 떨었다”며 “이 자리에서 노래할 수 있다는 게 영광이다. 중학생 때부터 즐겨보던 프로그램인데 복면 가수로 나와서 너무 기분 좋다”고 출연소감을 전했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유고걸’과 ‘빨간휴지’ 각 무대였다. 먼저 무대에 오른 유고걸은 현철의 ‘봉선화 연정’을 선곡해 이전 무대와 다른 매력을 뽐냈다. 간드러지는 목소리와 범상치 않은 기교로 흥겨운 무대를 완성했다. 이에 맞서는 ‘빨간휴지’는 김건모의 ‘서울의 달’을 선곡해 걸쭉한 매력을 과시했다. 허스키한 보이스에 곡 특유의 색깔이 어우러지면서 매력적인 무대가 판정단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대결 결과는 ‘빨간휴지’ 승리였다. ‘빨간휴지’는 3라운드에 진출했다. 유고걸 정체는 한이재였다. 한이재는 “인생 절반을 코요태 팬으로 살고 있다”며 “사실 내가 무대 공포증이 있었다. 공연을 갔다가 아이돌 팬에게 비난받은 적이 있다. 너무 무서워서 ‘가수가 되기 싫다’고 생각했다. 그때 트라우마에 맞서는 신지 선배를 보고 용기를 내게 됐다”고 말했고, 그 말에 신지는 눈물을 보이며 박수를 보냈다.
뒤이어 3라운드(가왕 후보 결정전) 대결은 ‘귀신의 집’과 ‘빨간휴지’ 각 무대였다. 먼저 무대에 오른 ‘귀신의 집’은 김범수의 ‘하루’를 선곡해 원곡 분위기와 다른 곡 전개로 시선을 끌었다. 특유의 보이스 컬러가 원곡 가수 김범수와 닮은 듯 다른 분위기를 선사하며 판정단 이목을 끌었다. 애절한 보이스가 절절함을 더했다. 이에 맞서는 ‘빨간휴지’는 이장희의 ‘한잔의 추억’을 선곡해 리드미컬한 곡 진행으로 시선을 끌었다. 무대를 장악한 무대 매너로 노련함을 보였다. 판정단 곳곳에서는 곡 분위기에 취해 어깨를 들썩였다.
그리고 대결 결과는 ‘귀신의 집’ 승리였다. ‘귀신의 집’은 가왕전에 진출했다. ‘빨간휴지’ 정체는 가수 한혜진이었다. 한혜진은 “좋은 음악, 멋진 노래를 부르는 가수로 남고 있다.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가수로 남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날 대미를 장식할 가왕전. 4연승에 도전하는 ‘장미여사’는 이은미의 ‘녹턴’을 선곡해 판정단을 술렁이게 했다. 잔잔한 멜로디에서 시작된 ‘장미여사’ 무대는 3연승에 빛나는 가창력이 곳곳에서 뿜어져 나왔다. 특유의 보이스 컬러에 곡이 잘 어우러지면서 묘한 감성을 자아냈다. 그 모습에 판정단 홍지민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리고 대결 결과는 ‘장미여사’ 승리였다. 장미여사 4연승에 성공했다. ‘귀신의 집’ 정체 KCM이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