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 대장암 투병 중 사망
마블부터 히어로들(동료 스타)까지 애도·추모
“영원히 기억할 것, RIP”
마블부터 히어로들(동료 스타)까지 애도·추모
“영원히 기억할 것, RIP”
마블부터 영화에 출연한 출연자들까지 대장암 투병 중 사망한 채드윅 보스만을 추모했다.
마블 히어로 무비 ‘블랙팬서’ 주인공 채드윅 보스만은 4년 간의 대장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채드윅 보만 측은 29일(국내시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그의 부고 소식을 알렸다. 채드윅 보스만 측은 “채드윅 보스만이 대장암 4기 투병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소속이 전해지자 채드윅 보스만과 작품을 함께한 배우들의 추모가 이어졌다. 먼저 크리스 에반스는 트위터 계정을 통해 “너무 충격적인 일이다. 가슴 아프다. 채드윅 보스만 특별했다. 진짜다. 채드윅 보스만은 헌신적이고 호기심 많은 예술가였다. 아직 그가 만들어 낼 놀라운 일이 많았는데. 우리 우정에 늘 감사하다. 왕이어 편히 쉬소서”라고 적었다.
톰 홀랜드는 역시 인스타그램 계정에 “채드윅 보스만, 당신은 화면 밖에서 훨씬 더 영웅이었다. 세트장에서 나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들의 롤 모델이었다. 많은 사람에게 기쁨과 행복을 줬다. 친구라 부를 수 있어 자랑스러웠다. RIP(편히 잠드소서) 채드윅 보스만”이라고 썼다.
크리스 햄스워스도 “친구 그리울 거다. 정말 가슴 아픈 일이다. 채드윅 보스만은 내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친절한 사람이었다. 온 가족에게 사랑과 응원을 보낸다. RIP(편히 잠드소서)”라고 적었다.
함께 영화 작업을 하지 않았지만, 마블 시리즈(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출연한 수현도 채드윅 보스만을 추모했다.
크리스 프랫 역시 “내 기도가 채드윅 보스만의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전달 되길 바란다. 세상은 채드윅 보스만의 엄청난 재능을 놓쳤다. 하늘에서 그가 편히 쉬길 기도한다”고 애도했다.
브리 라슨은 “채드윅 보스만은 힘과 평화로 빛나는 사람이었다. 자신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다른 사람 편에 섰다. 누가 시간을 들여 근황을 묻고 격려의 말을 전하겠는가. 그런 채드윅 보스만 기억 가지게 돼 영광이다.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다. 친구여 이젠 편히 잠드소서”라고 썼다.
마크 러팔로도 “얼마나 남자다운가. 얼마나 엄청난 재능인가”라며 “형제여(채드윅 보스만),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람 중 한 명이었다. 그 위대함은 갓 시작된 것에 불과했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조슈 브롤린 역시 “너무나 안타깝다. 채드윅 보스만은 너무나도 놀랍고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형제여, 명복을 빈다”고 마음을 전했다.
또한, 마블도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우리 마음이 아프다. 우린 앞으로도 채드윅 보스만과 함께할 것이다. 채드윅 보스만은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편히 잠드소서”라고 세상을 떠난 채드윅 보스만을 애도했다.
이 밖에도 많은 할리우드 동료 배우와 관계자가 채드윅 보스만을 추모하고 있다. 전 세계 팬들도 그를 추모하는 글을 쏟아낸다. 특히 영화 ‘블랙팬서’ 속 유명한 대사인 ‘와칸다 포에버’를 외치며 채드윅 보스만이 영원히 팬들 가슴 속에 살아있음을 알렸다.
한편 2003년 미국 드라마 ‘서드워치’로 데뷔한 채드윅 보스만은 여러 작품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영화 ‘42’에서 실존인물 재키 로빈슨 역과 영화 ‘겟온업’에서 제임스 브라운 역 등 상징적인 흑인 캐릭터를 여러 번 맡으면서 주목받았다.
2018년 개봉한 영화 ‘블랙팬서’를 통해서는 주연인 티찰라 왕 역을 맡아 얼굴을 알렸고,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