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말할 때 조곤조곤한 편이잖아요. 그래서 자연스레 흡수 되는 게 있는 것 같아요. 자극적이진 않지만, 스멀스멀 웃을 수 있는 순한 맛 개그랄까? 마라 같은 향신료가 몇 개 들어가 있어 가끔 톡 쏘기도 하고요. 순한 맛이긴 한데 밍밍하지 않은 거죠.” 라고 본인의 개그에 대해 설명한 장도연은 촬영 당일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영상을 찍을 때마다 재치있는 포즈와 멘트로 뼈그맨임을 현장에서 몸소 보여줬다.
힘들거나 지칠 때는 명확하게 매번 다른 방법으로 스트레스 해소를 하곤 하는데 책을 읽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는 등 일상 속에서 찾는 편이라고.
20-30대 여성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을 말해달라는 질문에 “스스로한테도 해주고 싶은 말이긴 한데, 자기애가 있어야 해요. 요즘은 SNS를 비롯해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할 수밖에 없는 여건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자신감도 중요하지만, ‘나’라는 사람 괜찮다’는 셀프 위안도 필요해요. 그래야 심지가 굳어지고 덜 휘둘리게 되거든요. 저도 여전히 노력 중이에요.” 라며 동시대 여성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전했다.
사진=코스모폴리탄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