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악의 꽃’ 결방, 멜로+미스터리+케미 맛집 인증한 스페셜 방송

입력 2020-09-04 1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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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악의 꽃’ 결방, 멜로+미스터리+케미 맛집 인증한 스페셜 방송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이 잠시 쉬어가는 시간을 가진다. 3일 결방하고 이를 대신한 스페셜 방송을 내보낸 것.

최근 ‘악의 꽃’ 측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의 재확산 및 드라마 촬영장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3일 예정된 12회 방송 대신 스페셜 방송 ‘악의 꽃-깨어난 진실’ 편성을 결정했다.

제작진 측은 최근 드라마 촬영 현장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8월 24일부터 31일까지의 촬영을 중단했다.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협의 하에 출연진과 제작진의 안전을 위해 tvN과 OCN 드라마 제작을 24일부터 31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라고 전한 바 있다.

‘악의 꽃’은 사랑마저 연기한 남자 백희성(이준기 분)과 그의 실체를 의심하기 시작한 아내 차지원(문채원 분), 외면하고 싶은 진실 앞에 마주 선 두 사람의 고밀도 감성 추적극으로 지난 7월 29일부터 방송돼 안정적인 시청률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극중 이중 신분을 지닌 이준기(도현수/백희성)와 문채원(차지원)이 보여주는 부부 연기는 물론 연주시 연쇄 살인사건이라는 미스터리를 전면에 내세워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3일 방송된 ‘악의 꽃-깨어난 진실’에서는 장희진(도해수 역)과 서현우(김무진 역)가 이 스페셜 방송 진행자로 출연해 활약했다. 두 사람은 마치 실제 시사 고발 프로그램 같은 콘셉트는 물론, 극중 배역을 참고한 콩트까지 선보이며 몰입감을 더했다.

이어 1회부터 11회까지 몰아보기 영상을 통해 지난 ‘악의 꽃’ 주요 장면들이 펼쳐졌다. 연주시 연쇄 살인 사건의 공범으로 의심 받으며 위기에 몰리는 도현수의 모습부터 남편 백희성이 도현수임을 확신하면서도 “나도 찾지 못하는 곳으로 숨으라”고 말하는 차지원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 밖에도 김무진과 도해수의 케미도 조명됐다. 이 캐릭터를 연기한 두 사람 역시 “우리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면서 트라우마를 이겨내고 커플로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뿐만 아니라 이 작품의 핵심 사건인 연주시 연쇄살인사건의 전말을 용의선상에 오른 인물들을 추적하고 진짜 백희성(김지훈)의 등장 및 실체도 조명하며 시청자들의 추리 세포를 자극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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