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꽃’ 박광재, 문채원에게 “이준기 죽여달라 부탁받았다” 고백

입력 2020-09-10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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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 박광재가 경찰 진술녹화실에서 알려지지 않은 비밀을 털어놓으며 연쇄살인사건에 대한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

9일 방송한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에서는 직업소개소를 운영하며 인신매매를 일삼은 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힌 장면이 그려졌다.

성재구(박광재 분)를 포함한 조직원들은 2002년부터 직업소개소를 운영하며 피해자를 물색해 매춘, 강제 노역 등으로 전국 각지에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으며, 연쇄살인마 도민석(최병모 분)과 거래한 정황까지 포착돼 충격을 안겼다.

조직의 보스인 염상철(김기무 분)은 잡히지 않은 가운데, 조직원 성재구는 진술을 요구하는 차지원(문채원 분)의 설득에 “전화가 한 통 왔어요. 도현수(이준기 분)와 거래를 하는 도중에. 도현수를 죽여달라고”라고 털어놨다.

이어 성재구는 숨이 멎을 듯 놀란 차지원을 향해 “그 대가로 사장님에게 돈을 주기로 한 사람이 있어요”라고 고백, 모니터실에 있는 모든 경찰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간 박광재는 ‘악의 꽃’을 통해 보스의 오른팔로 묵직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이준기를 강하게 제압하고 맞붙는 연기로 신스틸러로서 존재감을 드러낸 바 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박광재는 연쇄살인사건 및 도현수와 관련된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 히든카드로 활약,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며 또 한번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악의 꽃’은 14년간 사랑해 온 남편이 피도 눈물도 없는 연쇄살인마로 의심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은 감성 추적극으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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